초교부터 알고 지낸 친구 마구 때리고 추행까지 한 20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구에게 극심한 폭행을 가해 뇌출혈로 숨지게 하고, 사망 직전 강제 추행하기까지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폭행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2명도 혐의를 시인했다.
다만 검찰이 최씨 등에 대해 추가 혐의로 기소하고, 피의자 1명을 추가로 기소할 예정이어서 재판부는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박영서 기자 = 친구에게 극심한 폭행을 가해 뇌출혈로 숨지게 하고, 사망 직전 강제 추행하기까지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폭행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2명도 혐의를 시인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합의부(안석 부장판사)는 4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모(23)씨와 특수폭행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김모(23)·조모(23)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피고인들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 측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증거조사 절차에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이 최씨 등에 대해 추가 혐의로 기소하고, 피의자 1명을 추가로 기소할 예정이어서 재판부는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이날 재판에서 피해자 유족 측은 법정에서 진술할 기회를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다음 공판에서 별도 증인신문 없이 진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친구 A(당시 22)씨를 주먹과 슬리퍼로 얼굴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 넘어뜨려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날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의 하의와 속옷을 벗긴 뒤 자신의 성기를 꺼내 A씨를 조롱하고, 혈중알코올농도 0.116% 상태에서 운전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에는 A씨의 휴대전화를 허락 없이 길가에 버리고, 8월부터 12월까지 3회에 걸쳐 골프채 등으로 폭행했다.
피고인들과 피해자는 모두 초·중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
사건 발생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씨 등을 엄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4월 29일 열린다.
conanys@yna.co.kr
- ☞ 지수, 학폭의혹 인정하고 사과…'달뜨강'은 어떻게 되나
- ☞ 대전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0대 사망 사례 신고
- ☞ 일확천금을 꿈꾼 청년…복권 4천500만원어치 훔쳐 '감방 당첨'
- ☞ 캐디 앞에 두고 '풀스윙'…공 맞은 캐디 코뼈 부러지고 실명위기
- ☞ '소주 두 병에 번개탄을?' 소중한 생명 살린 마트 주인 '눈썰미'
- ☞ 김윤상 SBS 아나운서, 음주운전 입건…주차장 벽 들이받아
- ☞ 길에서 2천만원 주워간 할머니 40분 만에 찾아내 돈 회수
- ☞ 김보연 "'결사곡' 팜므파탈? 원래 사랑은 60대에 하는 것"
- ☞ 집 가려다 실수로…전동휠체어 타고 고속도로 진입한 80대
- ☞ 테슬라 머스크 아내, 20분만에 65억원 벌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휴대전화 문자 확인하다 4명 사망 교통사고 낸 버스 기사 집유 | 연합뉴스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 여성 사망…동숙 한국 남성 체포 | 연합뉴스
- 日 야스쿠니신사에 빨간 스프레이로 '화장실' 낙서…수사 착수 | 연합뉴스
- 인천 영종도 해안서 무더기로 발견된 실탄 42발 정체는 | 연합뉴스
-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 연합뉴스
- BTS 진이 돌아온다…12일 전역·다음 날 팬 행사서 1천명 포옹 | 연합뉴스
- 죽은 새끼 업고 다닌 어미 남방큰돌고래 또 발견…벌써 7번째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
- 지리산 탐방로서 목격된 반달가슴곰…발견 시 조용히 자리 떠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