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의원 선거 과열, 꼬리무는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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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24대 의원 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들의 의원 선거 개입 의혹 제기와 관련해 같은 특별회원인 민간조합의 회비대납 의혹까지 추가로 조사하자며 맞불을 놓고 나서 부산상의 선거 과열이 심화하고 있다.
24대 상의 의원으로 출마한 김운석 후보 등 의원 후보자 10명은 3일 부산상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동조합 등의 미납회비 대납 의혹에 대해 명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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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도 회비 대납 의혹" 맞불 주장 이어져
24대 상의 의원으로 출마한 김운석 후보 등 의원 후보자 10명은 3일 부산상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동조합 등의 미납회비 대납 의혹에 대해 명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 후보 등은 "특별회원사인 일부 조합들이 미납회비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무더기로 대납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상의 사무처는 실제 입금자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문제가 발견되는 즉시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하라"고 요구했다. 만약 상의와 관련 조합들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면 상의 후보자들이 직접 나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상의 의원 후보자들 스스로에게도 이번 선거가 불법·부정선거로 파행이 이뤄진다면 지역 상공계는 더 큰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게 되는 만큼, 법과 규정에 부합하는 공정한 선거로 치르고, 상의의 화합과 단결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으로 임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공정하고 엄정하게 선거를 관리해야 할 부산상의 사무처가 선거 관련 정보를 특정 후보 측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편파적인 선거 개입 문제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10명의 경제인들은 대부분 24대 의원선거를 통해 부산상의 의원에 처음 도전한 새내기 의원 후보들로, 부산상의가 기존 의원들 중심의 활동에 치우쳐 상의 회비를 납부하는 일반 회원들에게 고르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세대교체와 상의 개혁 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한편, 부산상의 의원 선거가 27년만에 처음 시행되며 현장의 혼선이 큰 데다, 차기 회장 선거까지 맞물려 과열 양상은 더욱 심화하는 분위기다. 선거권을 가진 회원들을 상대로 표 구걸이나 청탁, 득표 경쟁이 격화되면서 수십년간 부산상의 의원으로 활동해온 지역 대표 기업 몇곳은 선거운동 부담으로 의원 선거 출마를 아예 포기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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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동수 기자] angelds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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