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한달 '윤석열 블랙홀' 악재 맞은 與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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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전격 사퇴로 한달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선거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윤 총장의 사퇴 시점이 매우 석연치 않다"며 "특히 오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이제 막 정해지자 마자 돌연 사퇴발표를 한 것은 피해자 코스프레임과 동시에 이슈를 집중시켜 4월 보궐선거를 자신들 유리한 쪽으로 끌어가려는 '야당발 기획 사퇴'를 충분히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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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전격 사퇴로 한달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선거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윤 총장의 사퇴가 선거를 앞두고 정국 이슈를 집어삼키는 '블랙홀'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여당 내부에선 '추-윤 갈등' 국면과 같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민생 이슈가 묻히고 여권과 윤 총장 간 대립 구도만 부각될 경우 선거 악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윤 총장의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고 "얻은 건 '정치검찰'의 오명이요, 잃은 건 '국민의 검찰'이라는 가치"라고 비판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신뢰받는 기관이 될 때까지 검찰 스스로 개혁의 주체가 돼 중단 없는 개혁을 하겠다던 윤 총장의 취임사는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이제 정치인 윤석열이 어떻게 평가받을지는 오롯이 윤석열 자신의 몫"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부에선 재보선을 앞두고 윤 총장이 돌연 사퇴를 발표한 데 대해 "철저한 정치적 계산의 결과"라며 격분하는 분위기다.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검찰개혁 법안이 제출되지도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지금 시점에 사의 표명을 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보궐선거를 앞두고 판을 흔들어서 본인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윤 총장의 사퇴 시점이 매우 석연치 않다"며 "특히 오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이제 막 정해지자 마자 돌연 사퇴발표를 한 것은 피해자 코스프레임과 동시에 이슈를 집중시켜 4월 보궐선거를 자신들 유리한 쪽으로 끌어가려는 '야당발 기획 사퇴'를 충분히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일단 윤 총장의 '정치적 행보'가 재보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윤 총장의 사퇴가 4·7 재보선에 미칠 영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으로선 사퇴 자체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윤 총장이) 이후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행동을 한다면 그 때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내부적으론 선거가 한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악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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