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3월부터 단계적 등교 시작

장윤선 2021. 3. 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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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Radzi Jidin 교육부 장관은 3월 1일부터 대면 수업을 위한 단계적 등교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월 24일 무히딘 야신 총리를 시작으로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교육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대면 수업을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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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Radzi Jidin 교육부 장관은 3월 1일부터 대면 수업을 위한 단계적 등교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월 24일 무히딘 야신 총리를 시작으로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교육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대면 수업을 결정하였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월 3일 현재 1745명으로, 한 때 5천 명 이상의 수치에서 한 달 이상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3월 1일 부터 등교가 재개되며, 3-6학년에 해당하는 국제 학교 및 사립학교 학생들은 3월 8일에 등교를 시작할 수 있다. 중·고등학교는 4월 4일과 5일에 A,B 두 그룹으로 나누어 등교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국제학교와 공립학교는 철저한 방역으로 대면 수업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국제학교의 경우, 학교 재량으로 학부모의 선택을 통해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곳도 있으나 대부분의 학교는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엄격한 이동 통제 명령 진행을 유지해오던 말레이시아 교육당국은 이같은 방침이 학교 운영과 학생들의 학사 일정을 고려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부와 교육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학생들의 기본 교육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교육부와 보건부의 방침에 따라 각 학교에서 진행 하는 방역 지침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는 학교 입장 시 학생 외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교실의 정기적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도 많다. 지속적인 온라인 수업의 피로감, 학습 공백 등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등교를 결정하기도 했다.

K I(kuala lumpur)의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William(13)학생은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교류하고 학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기도 하지만 철저한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질 수 있을지 한편으로 걱정된다"고 등교를 앞둔 심정을 밝혔다.

길어지는 코로나19 상황 앞에 모든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 되어 말레이시아의 학생들의 단계적 등교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말레이시아 = 장윤선 글로벌 리포터 jys07@hanmail.net

■ 필자 소개

연세대학교 스포츠 철학 박사

전 부천대학교 겸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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