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신현수 사표 수리..후임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

이주영 기자 2021. 3.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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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임 민정수석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거듭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한 것이다.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은 노동·인권 변호사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과 함께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을 역임한 뒤 현재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활동중이다.

문 대통령이 검찰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현 정부 들어 검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민정수석에 임명됐던 신현수 수석은 두 달여 만에 그만두게 됐다. 신 수석은 지난달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끝에 여러차례 사의를 표명했다가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한 바 있다. 그간 신 수석 거취를 고심하던 문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신 수석의 거취도 함께 정리한 셈이다. 김진국 감사위원이 후임으로 결정됨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은 김조원·김종호 전 민정수석에 이어 다시 감사원 출신이 맡게 됐다.

신 수석은 “여러가지로 능력이 부족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며 “떠나가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국 신임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 주변도 두루두루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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