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尹 이어 신현수 사표도 수리..후임 민정수석 김진국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1. 3. 4.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신현수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그는 "김진국 신임 수석은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문재인 정부의 감사위원,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 역임했다"며 "이외에도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해 온 법조인"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임 민정수석에 김진국
떠나는 사람, 오는 사람!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신현수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후임으론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신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민정수석으로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신 수석은 직접 김 신임 수석을 소개했다. 그는 “김진국 신임 수석은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문재인 정부의 감사위원,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 역임했다”며 “이외에도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해 온 법조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수석은 문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 민정수석실에서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하며 법무검찰 업무를 담당하며 사법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며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사회적 갈등 조정에 대한 풍부한 법조계 경력, 온화한 성품으로 검찰 개혁을 안정적 완수하고 끝까지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수석은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떠나게 됐다. 떠나가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말한 뒤 연단에서 내려왔다.

이어 연단에 오른 김 신임 수석은 “엄중한 시기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바 소임,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변도 두루두루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앞쪽은 신현수 대통령비서실 전 민정수석. 2021. 2. 22 청와대사진기자단

앞서 신 수석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찰 고위 인사에서 의견이 배제된 데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거듭된 만류에도 신 수석은 청와대를 떠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돌연 지난달 나흘간 휴가를 다녀온 후 자신의 거취를 문 대통령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사의 파동’으로 인한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인 듯 했지만,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일단 대통령에게 모든 것을 일임한다고 한 만큼 (사표가) 수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신 수석이 사실상 시한부 유임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