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참가 후보 투표 독려..충북도민회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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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회 중앙회가 인기 TV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 탓에 구설에 올랐다.
게시자는 "전날 충북도민회 중앙회가 지역 홍보대사인 김다현을 위해 출향민 48만6000여 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결승 당일 문자 투표를 독려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판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충북경찰청에 엄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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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도민회 중앙회가 인기 TV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 탓에 구설에 올랐다.
국민신문고에 회장 명의로 특정 참가자 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도민회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살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4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스터 트롯 갤러리에는 '문자 투표를 독려한 충북도민회 중앙회를 충북경찰청에 고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전날 충북도민회 중앙회가 지역 홍보대사인 김다현을 위해 출향민 48만6000여 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결승 당일 문자 투표를 독려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판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충북경찰청에 엄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지역발전을 위한 취지라고 하나 오디션 프로그램 공정성을 심대하게 훼손하는 행위이기에 결코 묵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게시자는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 결과를 갈무리해 인증 사진으로 첨부하기도 했다.
충북도민회는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달 25일 방송된 결승전 1라운드에서도 김다현 후보 투표를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은 도민회장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 처리 기관은 충북경찰청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재지정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충북도민회 중앙회가 서울 중구에 있어 민원이 관할 경찰청으로 재지정됐다"라며 "검토도 이뤄지지 않는 민원이어서 정확한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충북도민회 중앙회는 충북출신 출향인을 중심으로 1948년 8월 창립한 단체다.
산하에는 사단법인 충북협회, 재단법인 충북도민회장학회, 전국광역자치단체별 지부, 기초자치단체별 지회, 재경 시·군향우회, 산악회, 여성회, 직능단체 등을 두고 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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