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3상 실패
박윤균 2021. 3. 4. 16:06
백혈병약 적응증 확대 무산
주가 하한가로 곤두박질
주가 하한가로 곤두박질
일양약품이 약물 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모색하던 약물 '슈펙트'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한 러시아 임상 3상에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4일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의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러시아 알팜(R-PHARM)이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공시했다.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의 코로나19 임상 3상을 러시아 알팜이 진행했지만, 표준 권장 치료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에 러시아 알팜은 러시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라도티닙 마케팅 승인 신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상 3상 실패 소식이 전해진 후 일양약품 주가는 하한가로 급락했다. 일양약품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30% 내린 3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양약품은 전날에도 항궤양제 '놀텍'의 새로운 NERD(비미란성역류질환) 적응증을 확보하기 위해 임상 3상을 진행했지만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연이은 임상 실패에 주가가 바로 타격을 받은 것이다.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해 3월 슈펙트가 코로나19에 대해 탁월한 유효성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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