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만세' 양준일 밝힌 #목 수술 후 근황 #태몽 #안티팬 일화 [종합]

2021. 3.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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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양준일이 솔직한 매력으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는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준일은 최근 목에 생긴 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혹이 커져서 제거 수술을 했다. 완전하게 아물려면 1년 정도 걸린다더라. 아프진 않았는데 큰 수술이었다"라고 돌이키며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새 미니앨범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를 발매한 양준일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느낌을 노래로 표현했다. 서로가 답답함을 나눈다면 함께 손 잡고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같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은 '렛츠 댄스(Let's Dance)'다. 결국 소중한 것이 남는다. 그냥 즐기며 춤 추자는 의미다. '하루하루'라는 수록곡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준일은 전곡을 직접 작사했다며 "내가 느낀 것을 가사로 쓰는 것이 버릇이 됐다"고 말했다.

남다른 태몽도 공개했다. 양준일은 "아버지가 태몽을 꿨다. 꽃사슴이 아버지를 박으려고 뛰어오는 것을 뿔을 휘어잡았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베트남에서 태어난 양준일은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냈다고 했다. 그는 "힘든 점도 있지만 좋은 추억이 훨씬 많다. 당시 한국에는 자동차가 포니밖에 없었다. 그런데 미국에는 자동차 종류만 100개가 넘었다. 미국이 디즈니랜드처럼 느껴졌다. 미국에서는 바나나도 아무나 먹을 수 있었다. 바나나를 한번도 못 먹어봤었다"고 회상했다.

양준일은 또한 데뷔 초 가수 노사연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는 노사연 누나"라고 말한 그는 "누나와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 댄스 배틀이 이뤄져서 내가 대표로 나갔다. 당연히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동점으로 나온 거다. 누나가 점수를 상대 팀에 주길래 '내가 춤을 췄는데 왜 누나가 점수를 주냐'고 따졌는데 '귀엽다'고 했다. 이후 날 잘 챙겨줬다"고 기억했다.

'댄스 위드 미 아가씨' 활동 당시 겪은 아찔한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양준일은 "대학로에서 다른 가수와 행사를 했다. 노래를 부르는데 무대가 야외였다. 사람이 너무 많은데 '빠박' 소리가 났다. 무대가 무너진 줄 알았는데 옆에 있던 댄서가 돌이 날아오고 있다며 조심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DJ 박준형이 "양준일 씨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냐"고 묻자 양준일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라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양준일은 "나와 하루하루 같이 지내주셔서, 여러분과 행복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따뜻한 마음 가져가겠다"라고 끝인사를 남겼다.

[사진 = 유튜브 채널 'MBC Radio봉춘라디오'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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