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농산물 안전..도쿄올림픽 방역 대책 철저"

홍주형 2021. 3. 4.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는 4일 한국언론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소비해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그린피스는 이날 발표한 '2011~2021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그린피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제염을 책임지는 제염특별구역(SDA) 대부분이 방사성 세슘으로 여전히 오염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4일 한국언론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소비해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날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내 제염 구역 대부분이 방사성 세슘으로 오염돼있다고 주장했다.

동일본대지진의 복구를 전담하는 일본 부흥청의 수장인 히라사와 카츠에이 부흥대신은 4일 주한일본대사관이 한국 언론을 상대로 진행한 온라인설명회에서 올림픽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후쿠시마를 방문하고 지역 농산물을 소비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에도 후쿠시마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심리적 불안감에서 소비자가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웃 나라이자 우호국인 한국 또한 안타깝게 그러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히라사와 대신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한국 선수단이 도쿄올림픽에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린피스는 이날 발표한 ‘2011~2021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그린피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제염을 책임지는 제염특별구역(SDA) 대부분이 방사성 세슘으로 여전히 오염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대대적 제염 작업에도 불구하고 정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제염특별구역 중 작업이 완료된 면적은 15%에 불과하다”며 “가장 큰 이유는 후쿠시마현의 상당 부분이 제염이 불가능한 산림지대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일본이 방류를 계획하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에 보관중인 ‘오염수’에도 상당한 양의 방사성 핵종인 ‘스트론튬-90’이 존재하는데 일본 정부는 이를 태평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 기준으로 삼아 일본 쪽의 오염수 처분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대처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