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오디오 플랫폼부터 케이블 채널까지.. 유저 이용 영역 넓히는 아프리카TV

김건호 2021. 3. 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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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할 땐 팟티로 공부하고, 퇴근 후엔 BJ(1인 미디어 진행자)가 진행하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온라인 방송을 보는게 낙이에요."

 아프리카TV의 BJ와 유저들은 라이브와 VOD, 영상과 오디오, 온라인과 케이블 채널 등 콘텐츠 형식 또는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거나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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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할 땐 팟티로 공부하고, 퇴근 후엔 BJ(1인 미디어 진행자)가 진행하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온라인 방송을 보는게 낙이에요.”

직장인 김모씨는 아프리카TV 팟티 ‘리차드의 프랑스어 산책’을 들으며 출근 준비를 하고 출근길 지하철에서는 핸드폰으로 아프리카TV를 켜, 전날 핫이슈 VOD들을 살펴본다. 점심시간이나 막간의 쉬는 시간을 이용해 PC 아프리카TV에 접속해 그동안 즐겨찾기를 늘러 둔 BJ의 방송국게시판을 보며, 오늘의 일정과 방송 공지들을 체크한다. 퇴근 후 소파에 누워 TV를 틀고 케이블 채널 아프리카TV에서 최근 즐겨보는 e스포츠인 롤 챔피언스 리그(LCK)를 관람하는 등 모든 영역의 콘텐츠를 아프리카 TV 하나로 누릴 수 있다.

아프리카TV가 플랫폼 확장을 통해 BJ와 유저들의 이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과 오디오 플랫폼인 팟티, 그리고 케이블 채널 아프리카TV 등 3가지 플랫폼을 모두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곳은 아프리카TV가 유일하다.

오디오 플랫폼은 유저의 입장에서 데이터 비용에 대한 걱정이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적어 진입 장벽이 낮고 범용성이 높다. 또 BJ의 입장에서도 얼굴을 노출하지 않아도 돼 부담이 적다. 과거 온라인 플랫폼에 한정되어 있던 1인 미디어 콘텐츠가 이제는 TV를 통해 보다 다양한 세대에서 소비되고 있다.

플랫폼 확장과 함께 BJ와 유저들의 지경이 넓어지며, 아프리카TV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아프리카TV의 BJ와 유저들은 라이브와 VOD, 영상과 오디오, 온라인과 케이블 채널 등 콘텐츠 형식 또는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거나 즐기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BJ, 유저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먹방, 스포츠 편파중계 등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와 짧은 하이라이트만을 모아 볼 수 있는 VOD 콘텐츠들이 인기다. 오디오 플랫폼 ‘팟티’에서는 정치&시사, 외국어, 문화&예술, 경제 등 학습 콘텐츠의 인기가 높다.
케이블 채널에서는 e스포츠·게임, BJ의 개인방송 등 아프리카TV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LCK와 같은 e스포츠 리그와 먹방, 홈트레이닝 등 편집된 1인 미디어 콘텐츠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케이블 채널 뿐 아니라 스마트TV를 통해서도 플랫폼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삼성 스마트TV에 이어 2021년에는 LG스마트 TV용 앱을 출시해 큰 화면에서 아프리카TV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스마트TV용 아프리카TV 앱은 모바일 버전과 연동돼 평소 즐기던 콘텐츠를 TV에서도 동일하게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TV 없이도 볼 수 있는 올레tv용 앱을 출시하면서 채널을 더욱 확장했다. 안드로이드TV용 아프리카TV는 안드로이드 OS 가 내장 되어 있는 스마트TV나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앱으로 라이브와 VOD 콘텐츠를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향후 아프리카TV는 VR 플랫폼 ‘아프리카TV VR 플레이어’를 론칭하는 등 새로운 플랫폼 확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BJ와 유저들의 이용 기회를 더욱 확대, 유저가 주인인 플랫폼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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