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용지 분양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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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용지 분양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에 따르면 2019년 분양률 50%를 상회한 이래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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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용지 분양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에 따르면 2019년 분양률 50%를 상회한 이래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LH 전북본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 익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식품진흥원이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해서 기업 유치를 위해 힘써온 결과다.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면적 232만㎡(70만 평) 규모로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한미FTA 협상 타결에 따른 국내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식품 산업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추진된 산업단지다.
이곳은 익산 IC와 인접하고 기업과 연구소 관련 기관 집적화를 통해 상호 시너지효과 극대화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원료 조달부터 인력, 마케팅, 검사분석, 시제품 생산, 패키징, 수출까지 식품기업 성장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첨단시설·장비와 식품 전문 기술 및 생산 인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소필지화 사업, 유치업종 변경 등을 통해 수요자의 니즈에 맞는 판촉 활동을 벌여 218억원 상당의 용지를 공급하고, 올해도 5개 업체(유푸드·예가원·케이엔에스·미담·머쉬라인)에 41억원·2만6000㎡의 용지를 공급했다.
이런 추세라면 외국인 투자 지역을 제외한 국내기업 입주대상 용지가 조만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LH 전북본부 관계자는 "2014년부터 공급을 추진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그동안 수도권과의 거리상 한계 등으로 인해 그동안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하지만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최근 기업 입주가 잇따르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가 동북아 최초 식품 전문 산업단지로서 글로벌 식품 수출 거점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설계, 인허가 및 산업단지 조성까지 최소 5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조속히 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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