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보안관·몰카 지킴이 등 광주 '신중년' 일자리 프로그램 눈길

정대하 2021. 3. 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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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퇴직자나 퇴직 예정자 일자리 알선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광주시는 생애 전환기를 맞은 장년층(45~64)들의 재취업과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중년들이 사회서비스를 지원하는 경력형 일자리 사업(6억7200만원)에도 1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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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 활용 교육
광주시의 신중년 빛고을 50+일자리 사업 프로그램. 광주시 제공

‘신중년’ 퇴직자나 퇴직 예정자 일자리 알선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광주시는 생애 전환기를 맞은 장년층(45~64)들의 재취업과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중년’이라 불리는 ‘5060세대’는 활동적이면서도 건강하고, 사회참여와 자아실현 의지도 강한 경향을 보인다. 시의 신중년 지원사업은 이런 흐름에 맞춰 사회공헌활동 지원, 빛고을 50+일자리 지원, 직종별 취업 면접 주간 운영, 취·창업 커뮤니티 활성화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빛고을 50+일자리 사업은 시의 정책 방향에 맞는 새 일자리를 찾아 운영하는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이다. 지난해 8억7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330명이 참여했다. 동구는 공공건물 몰래카메라를 단속하는 ‘몰카 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서구는 경찰서와 연계해 마을의 방범 취약지역을 순회하는 ‘우리동네 보안관’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경로당 순회프로그램 운영자(남구), 고위험 독거 생활자 방문관리(북구), 취약계층 홈케어 서비스 ‘광산 맥가이버 기동 지원반’(광산구)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시는 또 고용노동부와 함께 50~70살 ‘신중년’들에게 퇴직 전에 지닌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억2200만원을 들인 이 사업에는 지난해 320명이 참여해 비영리 단체 등에서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봉사했다. 신중년들이 사회서비스를 지원하는 경력형 일자리 사업(6억7200만원)에도 100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노무 참여가 아니고 퇴직 전 갖고 있던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구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기반 내실화를 위해 장년층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빛고을 50+센터를 올해 8월 개관할 예정이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도 신중년 퇴직자 또는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농기계 활용 교육 참가자를 16일까지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농업기계 기초 기술, 농업기계 정비 실습교육, 농기계정비기능사 과정, 굴삭기‧지게차 등 3톤 미만 조종사 면허과정 등이며 26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50~60대 시민은 농업기술센터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kbangju@korea.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자 중 20명을 선정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생 중 일부를 평가를 거쳐 현장 인턴으로 채용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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