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기관 79%, ESG 투자 늘렸다"..의사결정에 기후 참고

신기림 기자 2021. 3. 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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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 태평양에서 기관투자자들이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에 집중하면서 아시아에서도 지속가능한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인용한 MSCI 2021 글로벌기관투자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아태 투자자들의 79%가 ESG 투자를 "상당히 많이"(significantly) 혹은 "적절하게"(moderately) 늘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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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설문..아태 투자기관 200여곳 운용자산 18조달러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에서 기관투자자들이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에 집중하면서 아시아에서도 지속가능한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인용한 MSCI 2021 글로벌기관투자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아태 투자자들의 79%가 ESG 투자를 "상당히 많이"(significantly) 혹은 "적절하게"(moderately) 늘렸다고 답했다. 같은 대답을 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비중 77%보다 다소 많았다.

대형 투자기관들이 같은 대답을 한 경우는 90%로 이 기관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2000억달러가 넘는다.

또, 올해 투자 분석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ESG 이슈를 "100% 완전히"(completely) 혹은 "대단히 많이"(to a large extent) 반영할 것이라는 아시아 투자자들은 57%에 달했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투자자들의 경우 50%가 투자를 결정할 때 기후변화를 참고한다고 답했다. 같은 대답을 한 글로벌 기관의 비중은 42%였다.

MSCI의 베어 페티트 최고운영책임자(CIO)는 "ESG와 기후 이슈는 이제 최우선순위의 이슈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가브리엘 윌슨-오토 글로벌 지속가능성 리서치 대표는 "ESG 분석과 통합은 아태지역의 주류가 되고 있다"며 "팬데믹으로 기업 행동과 광범위한 지속가능성이 집중 조명됐다"고 설명했다.

자산시장에서 주요 지수를 제공하는 MSCI는 국부펀드, 보험사, 기부단체, 재단, 연금펀드 등 200여개 기관들을 대상으로 이번 설문을 실시했다.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18조달러이며 설문 대상기관 중에서 70개는 아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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