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격 사퇴..윗선 남은 '월성원전 수사' 차질 빚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도입에 거세게 반발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결국 사퇴하면서 정권을 겨냥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검찰청 앞에서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며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지검 "수사 계속"..내주 관련 재판 시작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도입에 거세게 반발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결국 사퇴하면서 정권을 겨냥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검찰청 앞에서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며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에 윤 총장이 직접 지휘해 온 월성원전 수사 동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특히 검찰의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후 여권을 중심으로 거세진 ‘정치적 수사’ 비판 국면에서 검찰 수장의 부재는 수사력 약화로 직결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앞서 윤 총장의 거취에 따라 수사 행보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아무래도 영향이 없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수사가 어느정도 진전을 보인 만큼, 좌초될 것이라는 예상은 비약”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지검은 앞서 “영장 기각 사유를 납득하기 어려우나, 더욱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청와대 윗선을 남겨두고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약 4개월 끌어온 원전 수사에 대한 검찰 결과물이 오는 9일 재판을 앞둔 산업부 공무원 3명을 법정에 세우는데 그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윤 총장 사의에 대해 “예견된 결과”라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총장 부재와 수사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야 한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대전지검은 “상황과 관련 없이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검찰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방실침입,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산업부 공무원 3명에 대한 첫 재판은 9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guse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초3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73㎏ 계모 위에서 뛰었다
- 재혼 당시 최악의 악평 1위는 女 "하자있는 사람끼리 만남, 얼마 못 가"
- 현직검사 '노태우 불법 비자금 주인은 노소영?'…1조 4천억 재산분할 판결 비판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민희진, '거친 발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침' 없었다 "변호사비 20억·ADHD"
- 54세 심현섭 "소개킹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
- "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 양동근 "아버지 치매…옛날 아빠라 대화도 추억도 별로 없다" 눈물 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