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 추신수가 돌아왔다!

박혜빈 기자 2021. 3. 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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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39)를 이제 한국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MLB 아시아 홈런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을 듣는 만큼, 추신수는 한국행을 결정하기 전, 이미 8개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았었다.

아시아 역대 최고의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과연 KBO 리그에 어떤 '신세계'를 열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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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구단과 입단 계약..KBO 역대 최고 연봉
2월 25일 귀국해 경상남도 창원에서 자가 격리 중
개막전 상대는 절친 이대호 속한 롯데 자이언츠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39)를 이제 한국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 추신수가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구단과 입단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었다.

사진=신세계 그룹 제공

추신수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16시즌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한 추신수는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218)과 최다 타점(782)에 해당하며,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아시아 메이저리거 선수 중 추신수가 유일하다. 

또한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초로 한 선수가 한 게임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쳐내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그 밖에도 추신수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도 통산 3차례나 달성했고, 한국인 타자 최초로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화상 인터뷰 캡처

MLB 아시아 홈런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을 듣는 만큼, 추신수는 한국행을 결정하기 전, 이미 8개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았었다. 

대부분 포스트시즌 출전에 도전하는 팀이었고, 텍사스처럼 몇 년 후를 기약하는 팀도 있었다. 모든 희망 조건을 충족한 팀은 없었기 때문에 추신수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SK구단을 인수한 신세계 그룹이 적극적으로 추신수 영입을 추진했다. 

SK구단은 지난 2007년 4월 2일에 열린 해외파 특별 지명에서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했다. 신세계 그룹은 SK 구단을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추신수 지명권을 승계 받았다.

추신수는 KBO 역대 최고 연봉에 해당하는 27억 원에 계약을 했다.  이중 사회 공헌 활동에 사용될 10억 원을 제외하면 추신수는 자신의 등번호 17번과 같은 숫자의 17억 원을 받게 된다. 

임시 팀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25일 귀국한 추신수는 현재 경상남도 창원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인천이 아닌 창원에 머무는 이유는 격리 후 곧바로 부산에 있는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추신수는 격리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11일부터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추신수의 연습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4월 3일에 있을 2021 KBO 리그 개막전부터는 타석에 설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도 신세계 이마트의 KBO 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 상대는 추신수의 고향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다.

특히, 롯데에는 추신수와 함께 야구를 시작해서 절친한 사이인 이대호가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사진=AFP연합]

아시아 역대 최고의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과연 KBO 리그에 어떤 '신세계'를 열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전성기 때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그의 국내 데뷔는 충분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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