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반년 만에 '골맛'..이재성과 나란히 포칼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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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치히 황희찬 선수가 지긋지긋한 골 가뭄을 털고, 반년 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홀슈타인 킬 이재성과 나란히 독일축구협회 포칼 4강에 올랐는데, '코리안 맞대결'도 기대됩니다.
[율리안 나겔스만 / 라이프치히 감독 : (황희찬 선수한테) 득점 상황에서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말이 전부예요.]
포울센의 결승 골에 황희찬 '깜짝 활약'까지 곁들인 라이프치히는 2년 만에 다시 대회 4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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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라이프치히 황희찬 선수가 지긋지긋한 골 가뭄을 털고, 반년 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홀슈타인 킬 이재성과 나란히 독일축구협회 포칼 4강에 올랐는데, '코리안 맞대결'도 기대됩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찬은 라이프치히가 1대 0으로 앞선 후반 39분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승리 굳히기'용 조커 역할인데, 투입 4분 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골키퍼 맞고 튀어나온 공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습니다.
지난해 9월 포칼 1라운드 이후 6개월, 무려 174일 만에 나온 득점인데, 황희찬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나겔스만 감독도 양팔 벌려 환호했습니다.
[율리안 나겔스만 / 라이프치히 감독 : (황희찬 선수한테) 득점 상황에서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말이 전부예요.]
포울센의 결승 골에 황희찬 '깜짝 활약'까지 곁들인 라이프치히는 2년 만에 다시 대회 4강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대표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되고, 부상까지 겹치며 독일 데뷔시즌 마음고생 많았던 황희찬은,
SNS에 골 사진과 함께 독일어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홀슈타인 킬 이재성도 승승장구,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4부리그 '돌풍의 팀' 에센을 상대로 이재성은 최전방에서 90분 풀 타임을 뛰며 팀의 3대 0 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5월 초에 열리는 준결승은 추첨으로 상대를 정하는데, 벤투호 한솥밥을 먹는 이재성과 황희찬의 '코리안 맞대결'이 성사될 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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