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인구 감소, 예상보다 10년 빨리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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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인구 감소 시대가 예상보다 10년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 /일산병원 14억명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인구 감소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의 저출산 문제는 경제 수준과 관련이 깊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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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인구 감소 시대가 예상보다 10년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당초 2032년부터 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보다 더 빠르게 인구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대만, 홍콩에서 2020년에 출생수가 사망자수를 밑도는 인구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올해에는 출생수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일산병원
14억명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인구 감소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2020년 출생아수는 15% 감소한 1003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연간 사망자수는 1000만명 안팎으로, 사실상 출생자와 사망자수가 비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의 저출산 문제는 경제 수준과 관련이 깊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특히 주거비 상승 등의 문제로 젊은 세대가 어려운 경제 환경에 놓여있는 것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결혼이 전년 대비 10% 줄어든만큼 올해 저출산 문제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 다른 국가들 중에서도 한국의 저출산 및 고령화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가장 빠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서 2018년 0.98명으로 연평균 3.1%씩 감소했다. OECD 회원국 중 저출산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이다.
고령화 역시 OECD 중 가장 빠르다. 1970년~2018년 우리나라의 고령화비율 연평균 증가율은 3.3%로 OECD에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고령인구 비중 7% 이상)로 진입한 이후 18년만인 2018년 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14% 이상)가 됐다. 이런 추세라면 2026년에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20% 이상) 진입이 유력하다고 OECD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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