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MIC, ASML과 반도체 장비 구매 계약 연장..장비 구매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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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SMIC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과의 12억 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구매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저녁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SMIC는 지난 2월 1일 ASML과 변경된 계약에 서명했으며 ASML과의 반도체 장비 구매계약 기간을 2018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에서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홍콩거래소에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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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SMIC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과의 12억 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구매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SMIC의 반도체 장비 구매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 3일 저녁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SMIC는 지난 2월 1일 ASML과 변경된 계약에 서명했으며 ASML과의 반도체 장비 구매계약 기간을 2018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에서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홍콩거래소에 공시했다.
계약기간을 연장했다는 건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SMIC가 ASML로부터 반도체 장비를 구매했다는 걸 뜻한다.
SMIC가 구매하는 12억달러어치의 반도체 장비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현지매체들은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포함되지 않고 한 단계 아래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구매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중국 현지매체인 중국기금보는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SMIC에 대한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10nm(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을 기준으로 14nm 공정에 필요한 장비는 수출허가를 받았고 10nm 이하 공정은 수출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중국 중신증권도 SMIC가 10nm 이상 공정에 필요한 반도체 장비는 미국업체로부터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미국 상무부의 주요 제재 대상이 10nm 이하 초미세공정인 점과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SMIC의 공급업체가 SMIC 지원의사를 밝혔음을 들었다. 또한 SMIC의 매출액 중 27.7%를 퀄컴, 브로드컴 등 미국 업체가 차지하는 등 SMIC가 미국 반도체업체의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인 점도 중요한 이유로 손꼽았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도 SMIC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일 미국 경제매체인 CNBC도 SMIC를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속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혔다.
차량용 반도체는 초미세공정에서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삼성전자, TSMC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지는 SMIC도 경쟁력이 있다. SMIC가 이미 양산을 시작한 14nm 공정은 스마트폰 AP를 생산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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