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연봉킹'은 이대호 아닌 추신수..억대 연봉 선수 161명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2021. 3. 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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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K 추신수. 연합뉴스


SK 추신수가 국내에 돌아오자마자 최고 연봉 선수의 자리에 올랐다.

KBO는 4일 2021 KBO 리그 선수단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10개 구단 소속선수 532명(신인·외국인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2273만원으로 지난해 1억4448만원에서 무려 15.1%나 감소했다. 전체 연봉 총액 규모로 보면 652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739억7400만원에서 약 86억원8000만원 줄었다.

총 56명의 선수가 등록된 SK는 팀 평균 연봉이 1억7421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또 지난해 1억4486만원에서 20.3% 증가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선수 개인 연봉에선 27억원을 받는 SK 추신수가 역대 KBO 리그 최고 연봉 선수로 등록됐다. 2017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 함께 25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롯데 이대호는 국내 복귀 이후 처음으로 최고 연봉 자리를 내줬다. 연봉 2위는 NC 양의지와 키움 박병호(각 15억원)가 차지했고 투수 최고 연봉 부문에는 삼성 오승환이 11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데뷔 5년차를 맞는 키움 이정후는 연봉 5억5000만원을 받아 5년차 종전 최고액인 김하성의 3억2000만원(2018년)을 뛰어넘었다. 이정후는 3년차인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해당 연차 최고 연봉을 경신하고 있다.

2020년 신인왕 KT 소형준은 최저 연봉 2700만원에서 418.5% 뛰어오른 1억4000만원에 계약해 올 시즌 최고 인상률을 달성했다.

올해 KBO 리그에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161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억대 연봉 선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8년 164명이다.

2021 KBO 리그의 최고령 선수는 롯데 송승준으로 등록 당시 시점 기준으로 만 40세 7개월 3일로 집계됐다. 최연소 선수는 한화 신인 정민규로 만 18세 22일의 나이로 등록됐다. KBO 리그 전체 등록 선수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각각 182.6㎝, 86.8㎏으로 지난해 183㎝ 87.5㎏에서 소폭 줄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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