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딘딘·이원석·정세운의 따뜻한 케미 '고막메이트3'(종합)

강진아 2021. 3. 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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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메이트3' 온라인 제작발표회
사연 듣고 노래 추천하는 뮤직토크
"19금 콘텐츠도 건강하게 풀어내"
"태연·슬리피·김연아 등 초대파고파"
[서울=뉴시스]작사가 김이나가 4일 온라인으로 열린 SBS 모비딕 '고막메이트' 시즌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SBS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시즌3로 돌아온 SBS 모비딕 '고막메이트'의 김이나, 딘딘,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정세운이 더 끈끈한 케미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예고했다.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고막메이트' 시즌3 제작발표회에는 김이나, 딘딘, 이원석, 정세운과 옥성아 PD가 참석했다. 사회는 이인권 SBS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했다.

'고막메이트'는 사연을 듣고 그에 맞는 노래를 추천하고 직접 불러주는 4MC의 공감 뮤직 토크 콘텐츠다.

딘딘과 정세운은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로 따뜻함을 꼽았다. 시즌3에서는 새로운 세트를 선보이며, 김이나가 사연을 읽어주던 형태에서 제작진이 읽어주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딘딘은 "처음 이 프로그램을 제 SNS에 올렸을 때가 기억난다. 왠지 모르게 따뜻한 프로그램으로 장수할 것 같다고 올렸다"며 "(인기 비결은) 우리의 따뜻한 케미 때문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딘딘이 4일 온라인으로 열린 SBS 모비딕 '고막메이트' 시즌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SBS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이어 "제 다른 점을 가장 많이 찾아주고 세상에 알려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며 "다른 예능은 항상 웃기고 튀어야 했는데, '고막메이트'는 앉아서 대화만 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솔직하고 느긋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그래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세운도 "녹화하면서 우리끼리 합도 잘 맞고 편하다"며 "따뜻함이 가진 힘이 강력하다. 그런 면을 잘 보여드려서 많은 분이 좋아하시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사연과 함께 들려주는 노래도 다채롭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정세운은 커버곡 준비와 관련해 "'고막메이트'에서 밴드도 해보고 싶고 건반이나 일렉 기타로 다채롭게 해보고 싶다. 나중에 더 많은 것들을 할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석도 "시즌3부터는 욕심을 많이 내보고 싶다.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며 "저는 밴드를 하고 있으니까 멤버들과 같이 풀 밴드로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 4일 온라인으로 열린 SBS 모비딕 '고막메이트' 시즌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SBS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또 19금 콘텐츠로 대화를 나눠도 시청자들이 편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김이나는 "'고막메이트'의 19금 콘텐츠가 좋은 건 누군가를 도발하거나 흥분시키려 하는 목적이 아니라서 불편하지 않다. 우리는 일상 속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듣는 분들도 편해한다"며 "(김이나표 명언에 대해) 명언은 아니고, 사람들의 느낌을 한 줄로 정리하는 건데 많이 공감해주신다"고 말했다.

옥성아 PD도 "19금 콘텐츠가 유튜브에도 많다. 물론 한없이 자극적으로 가려면 갈 수 있지만, 우리는 19금 소재라도 건강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우리 삶에 필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풀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막메이트'는 출연자들의 끈끈한 케미도 자랑했다. 이원석은 "처음에는 서먹한 게 없지 않았지만, 네 명이 모두 건강한 생각을 갖고 있어서 (케미가) 좋은 것 같다. 조금씩 가까워지고 얘기를 나누다 보니 깊어지는 것 같다"며 "시즌을 거듭할수록 기대가 된다. 깊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가수 정세운이 4일 온라인으로 열린 SBS 모비딕 '고막메이트' 시즌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SBS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그러면서 "'고막메이트'는 시즌10까지 갈 거라고 생각했다. 다만 제가 계속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웃었다.

네 명의 MC는 프로그램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도 꼽았다.

김이나는 가수 태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이나는 "태연씨 아직 기다리고 있다. 우리 인연도 있지 않나. (김이나가 작사한) '11:11'을 시간별로 써드릴 수 있다. 저는 준비가 돼 있다. 늘 '좋아요'를 누르며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딘딘은 트로트 가수가 아직 안 나왔다며 절친인 가수 슬리피, 정세운은 운동선수와 함께해보고 싶다며 '피겨퀸' 김연아, 이원석은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을 게스트로 섭외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이원석, 정세운, 김이나, 딘딘이 4일 온라인으로 열린 SBS 모비딕 '고막메이트' 시즌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SBS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옥성아 PD는 "시즌3의 변화 중 하나는 운동선수나 배우, 트로트 가수, 영화감독 등 많이 모실 예정"이라며 "저는 장항준 감독님을 꼭 한번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휴방 기간에도 잊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늘 좋은 사람들의 좋은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세운도 "시즌이 더해질수록 더욱 좋아지는 케미가 있다. 기대해주시고 앞으로도 '고막메이트'를 사랑해달라"고 밝혔다.

'고막메이트'는 SBS 모비딕과 KT 시즌(Seezn)이 공동제작한다. 오는 5일 오후 6시에 시즌에서 선공개되며, 일주일 뒤인 12일 오후 6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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