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치과의사' 이수진 "전남친? 1살 연하 유명가수, 3년 열애해"

[뉴스엔 서지현 기자]

이수진이 과거 연인이었던 연예인 남자 친구를 언급했다.

지난 2월 25일 유튜브 채널 이수진에 '클럽에서 남자 친구한테 잡혀나간 썰.. (유명 연예인 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수진은 "20대 말 즈음에 여자 친구 4명이서 똘똘 뭉쳐서 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땐 보라카이에 잘 안 가던 시절이었는데 친구가 60만 원이 있으면 일주일을 간다길래 함께 갔다"며 "그땐 화이트비치가 발달하기 전이었다. 필리핀은 빈부격차가 심하다 보니 상류층엔 스페인 혼혈들도 있었다. 17살 이런 남자였는데 얼굴부터 때깔이 다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제가 유명한 가수를 사귀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애가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라. 근데 옆에 있던 친구가 '걔 남자 친구 있어. 유명한 한국 가수야'라고 했다"며 "나중에 여행 다녀와서는 가수였던 그 남자 친구랑 헤어지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수진이 언급한 전 남자 친구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이수진은 "검색하면 나오는 분이다. 지금은 안 유명한데 한때 엄청 떴다. '가요톱텐'에서 1등 하고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그 당시 여자들은 다 알았다"며 "그땐 내가 너무 잘 나가서 TV를 안 봐서 몰랐는데 음악프로그램 1위도 하고 콘서트도 하고 인기가 굉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수진은 "전 남자에 연연하는 성격이 아니라 여자 친구들이랑 나이트클럽 가서 노는걸 더 좋아했다. 주말에 남자 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기분이 나빴다"며 "하루는 클럽에서 놀고 있는데 그 많던 사람들이 홍해 갈라지듯이 하더니 남자 친구가 나타났다. 클럽 밖으로 날 데리고 나가서 혼났던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수진은 실명 공개를 요청하는 누리꾼들에게 "어떤 분이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을 수도 있지 않냐"고 거절했다.

이와 함께 이수진은 "그 친구 영향으로 가수를 하려고 했다. 녹음실에서 함께 밤샘 녹음도 하고 다른 분의 음반에 내 목소리가 들어간 적도 있다"며 "1년 정도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너무 가난해졌다. 엄마가 '엄카(엄마 카드)'를 다 꺾어버렸다. 남자 친구가 잘 나가는 가수였으니까 먹여 살리 긴 했는데 한계가 있더라. 나 스스로가 가난한 걸 견딜 수 없어서 다시 치과의사가 됐다. 덕분에 지금까지 부유한 치과의사로 살고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아울러 이수진은 전 남자 친구에 대해 "나보다 1살 아래, 연애 기간은 한 3년"이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53세인 이수진은 현역 치과의사다. 과거 MBC '공복자들', SBS '동상이몽'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몸짱 치과의사'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이수진은 서울 소재 치과 운영과 함께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수진)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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