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n차 감염 이어져..누적 582명

코로나 확진자 다녀간 제주시 신대로 음식점 '더문'공개
제주시 노형동 에스엠락볼링장 방문객 285명 진단검사중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에 의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582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3일 하루 11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가진 결과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던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580번은 도의회 직원인 575번에 의해, 582번은 서귀포시 효돈동주민센터 직원인 577번과 접촉으로 확진됐다.

581번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573번 확진자 가족이다. 573번 확진 판정 직후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해왔는데, 2일 밤부터 두통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3일 진단 검사 뒤 이 날 오후 최종 확진됐다.

580번은 지난 2일 오한과 미열 증상으로 3일 오전 진단검사를 받은 뒤 이 날 오후 확진됐다.

582번은 3일 오전 진단검사 뒤 이 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575번과 577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33명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제외한 나머지 30명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아직도 오리무중인 57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는 진행중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시 신대로 일반음식점 ‘더문’을 공개하고, 이 곳 방문객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곳엔 지난달 27일 2명의 확진자 방문 뒤 종업원들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진단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2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확진자 노출시간인 지난달 27일 오전 3시50분~오전 5시, 3월1일 오후 9시부터 2일 오전 4시까지 이곳 방문객은 코로나19 증상과 관계없이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노형동 에스엠락볼링장과 관련, 지난 2~3일 이틀간 28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2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2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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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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