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폭탄 매도'에 피켓 든 한투연 "공매도 세력과 한패냐"

김정훈 기자 2021. 3. 4.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국민연금의 과매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내주식 비중을 2025년까지 계속 줄이기로 한 중기배분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지난 13년간 박스피 주역이 아니었는가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관계자들이 4일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앞에서 '국내주식 과매도 규탄'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국민연금의 과매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내 주식자산 비중을 줄이려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한투연은 4일 오전 전북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이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4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선 것과 관련 "국민연금은 기금운용 원칙인 수익성과 공공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며 "최근의 '매도 폭탄'은 이중 공공성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기금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전일까지 44거래일 연속 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아치운 금액은 13조원을 넘어섰다.

연합회는 "연속 매도 행태는 우리 주식시장을 살린 동학개미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라며 "감사원은 상반기 중에 기금 수탁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기금운용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규정상 주식 비중을 목표의 5% 범위 내에서 조정해 운용할 수 있어 올해 연말까지 얼마든지 완급 조절하며 과매도를 하지 않고 연착륙이 가능하다"며 "그런데도 연속 매도를 하는 것은 공매도 금지기간 중 지수 상승으로 인한 공매도 세력의 손실을 막아주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해외 주식을 67%나 더 보유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결국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가능성보다 해외주식 상승에 베팅한다는 것"이라며 "만일 국민연금을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탈출 러쉬가 현실화된다면 국내 주식시장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돼 국내 주식시장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주식 비중을 2025년까지 계속 줄이기로 한 중기배분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지난 13년간 박스피 주역이 아니었는가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다 입은 거 맞아?"… 솔라, 아찔한 등라인 '헉'
"러블리한 공주님"… 혜림, 더 예뻐지면 어떡해
"어깨라인 美쳤네"… 롯데 치어리더의 '아찔함'
"비키니 터졌나봐"… 카다시안 글래머 몸매 '대박'
"가려도 예쁘네"… 지수, 내추럴 미모 '와~'
'10세 소년 바지 벗기고'… 무서운 초등생들
"많이 원망했었다"… 연우 '의미심장' SNS 화제
"지수는 학폭 가해자, 양아치"… 폭로글 등장
이미지 변신?… 신민아, 너무 창백한데?
"백옥 같은 피부"… 한소희 드레스 미인이네

김정훈 기자 kjhnpce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