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성전환 후 강제 전역' 변희수 전 하사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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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강제 전역을 당했던 변희수 전 육군 하사를 추모했다.
하리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희수 전 하사의 부고 기사 캡처본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2019년 군 휴가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희수 전 하사는 계속 군 복무를 이어가길 희망했지만, 육군은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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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강제 전역을 당했던 변희수 전 육군 하사를 추모했다.
하리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희수 전 하사의 부고 기사 캡처본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변희수 전 하사는 3일 5시 50분경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의심 정황은 없지만,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2019년 군 휴가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희수 전 하사는 계속 군 복무를 이어가길 희망했지만, 육군은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변희수 전 하사는 다시 심사해 달라며, 그해 2월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했지만 육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8월 육국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낸 변희수 전 하사는 다음 달 소송 첫 변론을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1975년생으로 올해 46세인 하리수는 1994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01년 화장품 광고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 국내 첫 트렌스젠더 연예인으로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2006년 4세 연하 미키정과 결혼했지만, 2017년 협의이혼했다. 지난해 에는 새 남자친구와 교제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당시 하리수는 자신의 남자친구를 "궁합도 안 본다는 4세 연상의 사업가다. 키는 180CM 정도고, 사업을 열정적으로 하고, 듬직하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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