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안심하고 접종 당부..거리두기 준수도 잊지 말아야"

이규엽 2021. 3. 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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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국내 신규 발생과 예방접종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코로나19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4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01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23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1,240명입니다. 총 검사 건수는 6만3,457건이며 이 중에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2만7,760건의 검사가 이루어져서 이 중 64명의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신규로 462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7,459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1명 증가한 140명이고 어제는 일곱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각 권역별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도권이 312명으로 77%를 차지하고 있고 충청,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 일주일간의 일평균 확진자 수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먼저 수도권입니다.

서울의 경우 영등포구 음식점에서 누적해서 총 34명, 은평구 사우나 관련해서 누적해서 총 12명, 동대문구 병원과 관련해서 총 10명입니다. 다음으로 경기도 지역의 경우에는 동두천시의 외국인 집단발생과 관련해서 동두천시의 임시선별검사에서 7명의 외국인이 추가 확진되어 일제검사 등 추적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스티로폼 공장 관련해서 누적해서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성남시 저축은행 관련해서 총 27명, 경기도 평택시 외국인 모임과 관련해서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충청권에서는 충북 진천의 육가공업체 중 한 곳에서 총 26명, 진천의 또 다른 육가공업체에서 총 2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경북권에서는 대구 북부의 대학생 지인 모임에서 총 28명이 누적 확진자 발견되었습니다.

경남에서는 부산광역시 사하구의 쇼핑몰과 관련해서 총 9명, 부산 서구의 선박과 관련해서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강원권에서는 원주시의 피트니스 클럽과 관련해서 총 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은 변이 균주의 추가 확인 상황을 설명드립니다.

지난 3월 1일 이후 총 118건을 분석한 결과 6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작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62건이며 이 중에는 영국 변이가 138건입니다. 이번에 확인된 6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에서 5명은 해외 유입 사례이고 1명은 국내 감염 사례입니다. 국내 감염 1명은 인천 연수구의 수출매매단지 관련 확진자이며 지역사회 감시 강화 과정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검사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이번에 확인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를 간략히 소개해 드립니다. 최근 식당, 카페 등과 관련된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가 다수 있었는데 예를 들어서 단체예약 또 5인 이상 방문 합석 그리고 공사장 인근의 식당을 사용할 때 마스크를 미착용하는 사례 등이 신고되었습니다. 또한 카페 내에 행사 시 다수 인원이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사례, 심지어 밤 22시 이후 문을 닫고 영업을 계속하는 등의 사례도 신고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식사 등의 이유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당과 카페에서는 감염 예방과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다시 한 번 당부드리건대 식사나 음료를 섭취하는 경우 외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5인 이상 집합금지, 이용자 간의 거리두기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치료 연구 개발 등 현황을 설명드립니다. 먼저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122개 병원에 4,843명의 환자에게 투약이 되었습니다. 또한 국산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는 현재 34개 병원에 251명의 환자에게 투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된 사항을 설명드리겠습니다.

3월 4일 0시를 기준으로 6만5,44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서 1차 접종자 총 누계는 15만4,421명입니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 볼 때 요양병원이 7만1,456명으로 35.2%를 달성했고 요양시설은 1만4,307명으로 13.2%의 진척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은 1,524명으로 2.7%입니다.

1차 대응 요원은 총 141명이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예방접종 후에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서 신고된 사례는 신규 511건을 포함해서 총 718건입니다. 이 중 711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미한 사례였습니다. 7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이고 2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가 되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추가로 오늘 0시 이후 신고된 사례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사망 3건 그리고 아나필락시스 1건이 추가로 신고가 되었습니다. 먼저 사망자에 대해서 명복을 빌고 또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망자 A씨 남성 50대이며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지난 3월 2일 9시경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후 41시간이 경과된 다음 3월 4일 오전 2시경 사망이 확인되었습니다. 사망자 B씨 역시 남성 50대이며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지난 3월 3일 11시경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맞고 15시간 경과 후인 3월 4일 오전 2시경 사망 확인되었습니다. 또 다른 사망자 여성 20대는 중증장애시설의 입소자로 지난 3월 2일 11시경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후 15시간 경과 후인 3월 4일 오전 5시 30분경 사망 확인되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신고된 여성 50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지난 3월 3일 14시경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후에 10분 후 호흡곤란으로 에피네피론을 투여받고 이송된 후에 특별한 처치 없이 회복이 되어서 당일 15시 30분경에 요양병원으로 다시 다시 귀원하였습니다. 해당 사망 사례 등은 지자체 등과 함께 역학조사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오늘 3월 4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상황이 있어서 그 내용도 설명드립니다. 해당 기관의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0만6,924명이으며 이 중에서 예방접종에 동의하신 분이 27만 141명으로 접종 동의율은 88%로 나타났습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 일정을 마련해서 3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을 하고 있으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백신을 수령한 다음 날 즉 오늘부터 앞으로 5일 이내에 접종 완료를 목표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접종의 대상자는 해당 기관 소속 보건의료인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거점 전담병원에는 3월 8일부터 백신 배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거점 전담병원에서는 먼저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을 하고 이어서 소속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먼저 예방접종 상황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접종 후에 의심되는 이상반응 등에 대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한 주요한 핵심 그 자체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전 세계적으로 약 2억6,000만회 이상의 접종이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모니터링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는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볼 때에도 현재까지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접종과 관련되어서 의심신고된 이상반응이나 사망 사례는 사건이나 사고의 영역은 아닙니다.

이는 현재 의학과 과학의 영역입니다. 전문적인 조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예정되어 있는 분들께서는 의료진의 철저한 예진을 거치시고 접종기관의 안내와 지침에 따라서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거리두기와 관련해서도 말씀 올리겠습니다. 최근 외신을 통해서 한때 방역 우등생이라고 불리던 유럽 어느 나라의 상황을 읽었습니다. 심지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우리보다도 많이 이루어졌지만 코로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유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국의 전문가가 스스로 이러한 재유행의 원인으로 세 가지를 짚었습니다.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던 것, 성탄절을 앞두고 거리두기를 완화했던 것,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던 것 등입니다. 우리에게는 반면교사입니다. 우리나라는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 한 분, 한 분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위생 등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 주고 계십니다.

방역당국 또한 거리두기의 기본원칙을 유지하면서 자율과 책임을 토대로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그때가 오면 우리의 방역대책도 여러 가지 선택지를 갖게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어쨌든 변수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 여부 또 백신으로 인해서 형성된 항체가 얼마나 지속될지 그때그때의 감염재생산지수 수준은 어떠한지 등입니다.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 형성에 대한 기대감, 희망의 모습이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방역당국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금 분명히 코로나 극복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의과학 전문가들 그리고 저희 방역당국을 믿으시고 절차와 안내대로 지침을 지키면서 접종에 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한편으로는 항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철저 등 방역수칙을 항상 기억하고 지켜주시기를 또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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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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