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분기 경제전반 침체 지속..관광·건설 등 악화세

양영전 2021. 3. 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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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제주지역 경제 전반이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건설·농업 등 모두 악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4일 지역 내 주요 업계를 초청 '2021년 1/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갖고 최근 설 연휴와 공휴일 효과로 일시적인 관광객 수 회복이 있었으나 외국인과 내국인 단체 관광은 침체 상황이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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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1분기 경제동향 간담회
유통업은 매출액 상승..비용 절감 등 필요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도심 모습.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올해 1분기 제주지역 경제 전반이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건설·농업 등 모두 악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4일 지역 내 주요 업계를 초청 ‘2021년 1/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갖고 최근 설 연휴와 공휴일 효과로 일시적인 관광객 수 회복이 있었으나 외국인과 내국인 단체 관광은 침체 상황이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도내 코로나19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관광업계의 매출 하락세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매출 부진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자영업자 등 소규모 사업자의 신용등급이 하락했고, 이에 따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건설업과 부동산 업계에서도 미분양 주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 내 분양 예정 물량도 많은 상황이어서 침체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월동채소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농업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노지감귤의 경우 폭설 등 기상 악화의 영향으로 품질 유지에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전례 없는 호황을 구가하던 수산업은 최근에 어획량이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수산 자원을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해선 무분별한 조업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통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석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배송 서비스도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배송 인력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어 비용 절감 등 효율성 개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이후 일자리 창출과 피해업종 지원, 경기 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 고용 회복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도 강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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