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골맛 본 황희찬, 인스타에 독일어로 감사 인사
6개월 만에 독일 무대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축하해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황희찬은 4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0-2021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8강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추가골을 넣으면 팀의 2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득점하고서 동료에게 축하를 받는 사진과 함께 독일어로 “축하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황희찬은 이날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고, 그라운드를 밟은 지 5분 만에 골을 넣었다. 라이프치히의 에밀 포르스베리(30·스웨덴)가 볼프스부르크 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골키퍼가 쳐낸 공이 골문 앞에 있던 황희찬에게 왔고, 황희찬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작년 9월 12일 2부 리그 소속 뉘른베르크와의 포칼 1라운드 이후 174일 만에 득점에 성공한 황희찬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팀 동료도 황희찬을 안으며 축하해줬다.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에서 16골 22도움으로 맹활약했던 황희찬은 작년 7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옮겼다. 황희찬은 이적 이후 첫 공식 경기인 DFB포칼 1라운드에서 1골1도움으로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정규리그 분데스리가 9경기, 포칼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대부분 교체 멤버로 출전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작년 11월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A매치(국가대항전)에 나섰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아픔도 겪었다.
라이프치히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포칼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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