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 메이트3' 김이나x딘딘x이원석x정세운, 따뜻한 공감으로 컴백(종합)
편안한 케미로 힐링을 주는 '고막 메이트'가 시즌3로 돌아온다.
4일 오후 유튜브에서는 SBS 모비딕 예능프로그램 '고막 메이트 시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이나, 딘딘, 이원석, 정세운과 옥성아PD가 참석했다. 이날 방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고막 메이트'는 신청자의 사연을 듣고 그에 맞는 노래를 추천, 직접 불러주는 뮤직 토크 콘텐츠로 지난 2019년 10월 첫 에피소드가 공개된 뒤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시즌 1, 2의 총 조회수는 무려 2300만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옥성아 PD는 "(시즌 3를 맞아) 아름다운 세트를 준비했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시청자분들의 사연을 김이나 작사가가 읽을 예정이다. 사연자의 감정에 이입해서 고민 상담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빠르게 변하는 웹콘텐츠 시장에서 '고막 메이트'는 꾸준히 사랑받으며 시즌3에 돌입하게 됐다. 출연자들은 팬들에 사랑을 받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할까. 딘딘은 '편안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딘딘은 "이 프로그램을 처음 SNS에 올렸을 때가 기억이 난다. '굉장히 편안한 프로그램이다. 웬지 모를 장수 느낌이 난다'고 했다. 그거 때문에 이렇게 사랑받고 올라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인스타그램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따뜻한 케미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이나 역시 "우리끼리 합도 잘 맞고 많은 분들에 힘이 될 콘텐츠라 생각한다. 따뜻함을 보여드려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라고 공감했다.
출연자들은 또 지난 시즌 에피소드를 되돌아 보기도 했다. 김이나는 '팬심'에 대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팬심은 사랑 중 가장 기적같은 일이다. (스타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닿지 않는걸 알면서 순전히 저 사람이 행복하기만해서 (내가) 행복해진다는건 기적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순수하게 응원하는 마음이 '내가 주책맞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줘서 세상은 따뜻하다는 생각을 했다. 안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딘딘은 19금에 관련된 이야기를 했었던 대화를 언급하며 "우리끼리 떠드는 느낌이었다"면서 편안했던 분위기를 돌아봤다. 딘딘은 "'나가면 안되는데?' 하는 이야기 많이 한다. 정해진 이야기만 하면 분량이 안나오지 않나. 곁다리로 이야기하면 그게 메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운이만 이야기 안하더라. 19금할때는 빠진다. 이제는 나와야 한다"고 막내 정세운을 놀리기도 했다.
정세운은 이 에피소드에 출연하지 않았다. 딘딘은 "이번엔 참석할 거냐"고 물었고 김이나는 "스타쉽(소속사)에 한마디 하라"면서 놀려댔다. 정세운은 "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장난스레 받아쳤다.
김이나는 "유튜브에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많다. (19금이라는) 주제는 같아도 ('고막 메이트'의) 목적이 도발하거나 흥분시키는게 아니라 일상속 있는 이야기를 하는거라. 듣는 분들이 편안한 것 같다"며 19금 에피소드가 흥행한 이유로 공감과 소통을 꼽기도 했다.
옥성아 PD는 "19금은 삶에 꼭 필요한 콘텐츠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출연자들의 제작진을 100% 믿어줬기 때문에 건강하게 풀 수 있었다. (제작진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것"이라며 출연진을 추켜세웠다.
이원석은 회차를 거듭할 수록 깊어지는 출연자들의 케미에 대해 언급하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기대가 된다. 더 깊이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막메이트'는 시즌10까지 갈거라고 시작부터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같이 갈 수 있을지는 생각 안해봤다"고 겸손하게 말했고 옥성아 PD는 "그런 생각 안해봤다"면서 "30년후에 시즌30까지 하자"고 말했다. 김이나는 "그때는 '보청기 메이트'하면 되겠다. 협찬도 받아서 더 크게 이야기하고 그러면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또 각자 초대하고픈 손님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이나는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부터 외쳤다. 태연씨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인연도 있지 않나. '11:11'. 시간별로 다시 써드릴 수 있다. 늘 준비가 되어 있다. 늘 (SNS) 좋아요를 누르며 기다리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딘딘은 "트로트 가수들이 안나왔더라. 성원이라고 나오면 좋겠다"면서 절친 슬리피를 언급했다. 이어 "슬리피 요즘 힘들다. 요즘 일이 참 없다. 부르려고 하면 늘 '고막 메이트' 촬영 날에만 강아지 병원 이런 스케줄 있더라"고 덧?價렛� 웃음을 자아냈다.
정세운은 "다른 분야 분들도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김연아 선수 오셨으면 좋겠다"면서 팬심을 드러냈다. 이원석은 "잔나비 보컬 최정훈을 부르고 싶다. 대기실에서 '햄릿'을 읽고 있더라. 다른 좋은 책들도 많은데 고전을 읽는 것을 보고 (최정훈에 대해) 궁금했다"고 말했다.
옥성아 PD는 마지막으로 "휴방 기간에도 잊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고막 메이트'는 MC들과 시청자분들을 통해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여러분 없으면 존재 이유가 없다. 좋은 사람의 좋은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뜨거운 관심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고막 메이트 시즌3'는 오는 5일 오후 6시 Seezn에서 첫 공개된다.
한편, 이날 진행을 맡은 예정이었던 김윤상(33) SBS 아나운서는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음에 따라 이인권 아나운서로 진행자가 변경돼 진행됐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주자창 벽면을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윤상 아나운서의 사고 직후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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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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