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기초연금 수급자 95%가 최대지급액 수혜

전남도청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올해부터 기초연금 1인 가구 최대 금액 지급 대상 기준이 소득 하위 40%에서 70%로 확대돼 도내 수급 노인 95%가 최대 금액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기초연금 선정기준 상한액은 1인 가구의 경우 지난해보다 21만원 많은 169만원으로, 부부가구의 경우 33만6천원이 많은 270만4천원으로 각각 상향됐다,

기초연금 지원금액은 1인 가구의 경우 3만원에서 30만원까지, 부부가구의 경우 6만원에서 48만원까지 지급된다.

올해 1월 기준 전남지역 기초연금 수령 노인은 전체 노인인구 대비 80.3%로 전국 평균(66.2%)을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베이비부머 1세대인 1955년생이 기초연금 지급 연령으로 편입돼 전남도는 1조2천387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기초연금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거주지 해당 읍면동사무소, 국민연금공단지사에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복지로(http://online.bokjiro.go.k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1개월 전부터 신청할 수 있고, 기준을 초과해 제외·탈락한 경우 소득·재산 변동 시 재신청할 수 있다.

박환주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소득이 단절된 노인에게 기초연금이 큰 보탬이 된다"며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리도록 촘촘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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