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중고층 모듈러 행복주택 우선협상자 선정
경태영 기자 2021. 3. 4. 14:26
[경향신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사업(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엔지니어링·금강공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인영덕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에 국내 최초로 중고층(13층) 규모의 행복주택을 모듈러 공법으로 건립하는 것이다.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면 행복주택 106세대(고령자·주거약자 22세대 포함)를 올해 8월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기술력의 한계로 모듈러 건축공법을 단층 건물이나 6층 이하 저층에만 시행해왔으며 중고층 실증 시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을 모듈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최소한의 조립 공정으로 건물을 완공하는 방식이다.
이헌욱 GH 사장은 “청년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가까운 곳에 행복주택을 건립하게 됐다”며 “국내 최초의 중고층 모듈러 공법으로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생산성 향상과 건축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 해소, 공기 단축과 공사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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