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우는 거 보니 가슴 찢어져" 김윤상 사과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21. 3. 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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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윤상 SBS 아나운서가 음주운전 물의를 인정하고 사과를 반복했다.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김윤상 SBS 아나운서가 사과했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4일 인스타그램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 잘못이다”며 “실망하신 분들께 다 너무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진다”며 “못난 사람이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이날 팬 카페에도 사과 글을 올리며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그는 “많이 실망했지. 나도 스스로에게 실망을 많이 했다”며 “늘 응원해주는데 이렇게 못난 모습 보여서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3일 오전 3시쯤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벽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사고 직후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채혈 검사를 요구했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KNN리포터, 매일경제TV 캐스터를 거쳐 2015년 SBS 2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번 음주운전 물의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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