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도경완 "♥장윤정=부모, 난 속국" [TV체크](종합)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2021. 3. 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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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도경완이 아내 장윤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경완은 "전에는 집에 계신 장윤정 님이 별로 외모와 성향에 대해 터치를 안했다. 그냥 배우자였다. 이젠 방송 선후배가 됐다. '당신도 하나의 상품인데 회사 다니듯 편하게 다니면 아무도 안 찾아준다'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함께 방송하면 장윤정 얘기를 어쩔 수 없이 하는데 도경완이 발끈하는 게 있다. 그럼 다른 회사를 가야하는데 도경완이 장윤정네 회사를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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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프리선언 후 러브콜 일절 無"
도경완 "장윤정 소속사 行, 할말 많아"
도경완 "전속계약금, 장윤정이 알아"
[동아닷컴]
방송인 도경완이 아내 장윤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경완은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도경완은 “난 네 살 된 딸 하영이와 절대 싸우지 않는다. 어차피 백전백패 무조건 진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 집안은 여인천하다”라고 도경완 아내 장윤정을 언급했고, 도경완은 고개를 끄덕이며 장윤정이 가정의 실세임을 인정했다.

최근 도경완은 KBS에 사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 방송인 선언은 했다. 도경완은 프리선언 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MBC에 첫 방문하게 됐다고. 도경완은 “놀랐다. 주차장에서 이미 선이 짙더라. 주차 구획선이 또렷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도경완은 프리 선언 이후 한층 젊고 경쾌해진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는 동그란 안경과 밝은 색 니트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역시 장윤정의 영향이었다. 도경완은 “전에는 집에 계신 장윤정 님이 별로 외모와 성향에 대해 터치를 안했다. 그냥 배우자였다. 이젠 방송 선후배가 됐다. ‘당신도 하나의 상품인데 회사 다니듯 편하게 다니면 아무도 안 찾아준다’더라”고 털어놨다.

프리 선언 전 장윤정의 반대는 없었는지를 묻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내 삶을 돌아보면 아내가 밥 차려주시고 가끔 용돈 주고 잘못하면 꾸중도 치신다. 부모님 같은 존재가 됐다”고 극존칭을 써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현경은 학창시절 선의의 경쟁자로 “어느날 갑자기 장윤정이 갑툭튀(갑자기 툭튀어나왔다) 했다”며 미스코리아 장윤정을 언급했다.

이때 도경완은 “갑툭튀와 장윤정이 잘 어울린다”며 화들짝 놀랐다. 아내 장윤정을 떠올린 것. 이에 김구라는 “함께 방송하면 장윤정 얘기를 어쩔 수 없이 하는데 도경완이 발끈하는 게 있다. 그럼 다른 회사를 가야하는데 도경완이 장윤정네 회사를 들어갔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할 말이 많다. 사표 얘기가 나오면 여기저기서 연락이 올 줄 알았다. 근데 아무데서도 연락이 안 왔다. 왜 그런가 보니 나는 그냥 장윤정의 속국 정도로 생각하더라. 으레 장윤정 밑으로 들어가겠지 하더라. 자연스레 장윤정네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약금에 대해서는 “장윤정이 안다. 계약금에 대해 한 마디도 안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장윤정이 도경완이 실망할 수 있으니 ‘(남편 계약금은) 내 돈으로 드릴게요’라고 했을 수도 있다”고 장난을 쳤다.

도경완은 “그럼 내가 너무 초라하다”면서도 “근데 그럴 수 있겠다 싶다. 나한테 이렇게 큰 돈이 들어왔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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