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도쿄올림픽, 전세계에 리스크..중단돼야" 日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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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강행하면 전 세계에 리스크가 된다"며 올림픽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편집칼럼을 실어 이목을 끌고 있다.
더타임스의 도쿄지국장인 리처드 로이드 패리가 작성한 이 칼럼은 일본 최대 뉴스포털 야후에서 '많이 읽힌 기사' 순위권에 올라있다.
패리 지국장은 지난 1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도쿄올림픽 중단을 비공식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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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강행하면 전 세계에 리스크가 된다"며 올림픽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편집칼럼을 실어 이목을 끌고 있다.
더타임스의 도쿄지국장인 리처드 로이드 패리가 작성한 이 칼럼은 일본 최대 뉴스포털 야후에서 '많이 읽힌 기사' 순위권에 올라있다.
패리는 50년 전통의 영국 음악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또한 코로나19로 2년 연속으로 취소된 점을 언급하며 "세계 최대의 도시 중 하나에서 4주동안 열리는 대규모 행사도 취소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올림픽 개최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일본 정부나 스폰서 기업들에 대해서는 "멈추지 않는 폭주 기관차"라는 표현을 써서 비판했다.
패리 지국장은 일본이 코로나19 피해가 여타 선진국 대비 적었던 건 양호한 위생상태와 외국인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 금지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행사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에 대한 리스크"라며 "지금 일본 정부는 돈과 명성 때문에 이런 성과들을 희생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패리 지국장은 지난 1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도쿄올림픽 중단을 비공식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이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전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관계당국은 이번 대회에 해외 관객을 수용할지 여부를 이번 달 안으로 결정하고, 다음달 중에는 관객 수 상한선을 판단하기로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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