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뽑아 보행로 확장..전국 2273개 안전한 통학로 만들어진다

정다슬 2021. 3.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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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2273개교 통학로, 5970개 시설이 개선된다.

보성여자중·고 역시 이번 조치로 통학로가 개선되는 학교 중 하나다.

통학로 환경 개선은 보성여자중·고에서만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

그 결과 전국 초·중·고교 2273개가 통학로 개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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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교육청 통해 통학로 개선안 실태조사 실시
한전·도로공단과 협력해 5970개 시설 개선방안 마련
전신주 지중화하고 잘못된 횡단보도 이설
전현희(왼쪽 세번째) 국민권익위원장이 4일 서울 용산구 해방촌마을오거리~보성여자고등학교를 도보로 이동하며 통학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2273개교 통학로, 5970개 시설이 개선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보성여자중고등학교에서 전현희 위원장의 주재로 ‘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기획조사’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성여자중·고 역시 이번 조치로 통학로가 개선되는 학교 중 하나다. 해방촌오거리에서 보성여자중·고 사이 통학로에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양방향 도로이다. 그러나 차도 폭이 좁아 혹시 양 방향에서 차량이 오기라도 하면, 접촉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019년에는 차와 사람이 부닥치는 사고도 1건 발생했다. 이에 권익위는 이 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하고 학생통학로를 별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통학로 환경 개선은 보성여자중·고에서만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 권익위는 전국 17개 교육청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통학로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국 초·중·고교 2273개가 통학로 개선을 요청했다.

특히 사고가 많이 발생한 214개 주요 지점에 대해서는 도로공단의 전문검토를 거쳐 1132개의 시설 개선사항을 발굴했다. 214개 주요지점을 제외한 2059개 지점에 대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교육청과 협업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날 확정된 개선방안이 착실하게 이행되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설 예정이다. 전 위원장은 “관계기관이 책임감을 갖고 개선방안을 적극 시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행 점검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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