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누군지 알아?" KTX 햄버거 여성 고소 당해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2021. 3. 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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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KTX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햄버거를 취식하다가 이를 제지하는 승객과 승무원에게 막말을 퍼부은 여성이 고소당했다.

4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코레일이 KTX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은 승객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철도안전법 위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라면서 “해당 승객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서울행KTX 열차에 탑승한 이 여성은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 초코케이크 등 음식물을 섭취했다. 이를 제지한 승객과, 승무원에게 “여기서 먹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우리 아빠가 누군 줄 알고 그러느냐” “없는 것들이 화가 가득 차서 있는 사람한테 화풀이한다” “아빠, 내가 빵 좀 먹었다고 어떤 XXX이 나한테 뭐라 그래” 등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여성은 승객 등에게 사과했다. 그는 “연속적인 미팅을 끝으로 너무 허기가 져 있었고 신경도 굉장히 예민하게 날카로워져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방역 준수를 정확히 지키지 못한 점에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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