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명 사망, 文 3월말 맞는다는 AZ백신 정말 괜찮나?

오늘만 대전 1명·전북 2명 등 총 3명 사망
사망자 연령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
靑 "문 대통령 기꺼이 AZ백신 접종받을 것"

[파이낸셜뉴스]

오늘 4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오늘부터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사진=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총 5명으로 늘어났다. 어제(3일) 경기도 고양과 평택에서 총 2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오늘4일에만 총 3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AZ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고 5명의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AZ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2시쯤 대전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20대 여성이 AZ 백신을 접종받은 뒤 숨졌다.

이 20대 여성 사망자는 지난 2일 AZ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기저질환(뇌전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에서도 오늘 AZ 백신을 접종받은 2명의 50대 기저질환자가 사망했다.

전주시 요양병원 입원자 A씨는 지난 2일 오전 백신을 맞았는데 오늘 오전 1시 40분쯤 사망했다.

A씨는 심뇌혈관 질환이 있었다. 또 지난해 6월 뇌출혈이 발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군 소재 요양병원 입원자인 또 다른 50대 B씨도 지난 3일 오전 11시 백신을 맞은 뒤 오늘 오전 2시 15분께 숨졌다.

이 사망자도 심근경색과 당뇨 등의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일반 국민처럼 AZ를 접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기꺼이 AZ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을 맞고 있는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의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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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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