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스페셜' 김효진 "채식 지향..남편은 아직"
[스포츠경향]
“아직 완전한 채식주의자는 아니고 지향하는 사람”
배우 김효진은 4일 온라인으로 열린 KBS ‘환경스페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MC격인 프리젠터를 맡게 된 과정을 밝혔다.
김효진은 “나는 예전부터 동물을 좋아했다. 관심을 가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연과 환경에도 관심을 갖게 되더라. 두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끼치는 환경의 심각성이 피부에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던 와중에 ‘환경스페셜’ MC 제안을 받았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좋은 세상에 살 수 있게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싶어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성범PD는 “평소 김효진이 유기견 문제에 관심도 많고 기부활동도 했고, 목소리를 내더라”면서 “‘제로웨이스트’도 SNS를 통해 알리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을 봤다. 한 달 전 첫 미팅을 할 때 보니 채식을 실천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효진은 “남편(유지태)은 아직 아니다”라며 “나도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일 뿐이지 채식을 잘 알지 못한다. 고기를 안먹게 된 것은 동물들이나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동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나보다 잘 실천하고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프레젠터를 맡게 돼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8년만에 돌아온 ‘환경 스페셜’은 끊이지 않는 자연재해와 코로나19 등 질병으로 위기에 빠진 지구촌을 돌아보며 환경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환경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아내 생동감을 줄 예정이다. 김효진이 프리젠터로 나선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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