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고-고려대 동문' 오세훈·박형준, 나란히 서울·부산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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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일고-고려대' 동문인 야당 정치인 2명이 나란히 오는 4월7일 재·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를 공개하고 오 예비 후보가 나경원·조은희·오신환 예비 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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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 '대일고-고려대' 동문인 야당 정치인 2명이 나란히 오는 4월7일 재·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를 공개하고 오 예비 후보가 나경원·조은희·오신환 예비 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예비 후보는 박성훈·이언주 예비 후보를 제치고 부산시장 후보로 결정됐다.
각각 서울과 부산의 시정을 책임지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오세훈·박형준 후보는 모두 대일고와 고려대를 나와 학맥으로 연결된 선후배 사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서울 성동구에서 태어난 오 후보는 미동초와 중동중을 거쳐 1979년 대일고를 졸업했다. 그해 한국외대 법대에 입학했으나 이듬해인 1980년 고려대 법대에 2학년으로 편입했다.
박 후보는 부산 동구에서 태어났으나 서울로 상경해 숭덕초와 동국대사대부중을 나왔고 오 후보보다 1년 앞선 1978년 대일고를 졸업하고 그해 고려대 사회학과에 진학했다.
학연으로 이어진 두 사람은 각별한 사이로 전해진다.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오 후보를 한나라당에 영입한 것도 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박 후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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