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콘텐츠 사이 힐링" 김이나→딘딘, 돌아온 '고막메이트3'(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힐링' 토크와 음악이 있는 '고막메이트'가 시즌3로 돌아온다.
SBS 모비딕 프로그램 '고막메이트3'의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1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고막메이트'는 시청자들의 사연을 듣고 그에 맞는 노래를 추천하고 직접 불러주는 뮤직 토크 콘텐츠다. 지난 2019년 시즌1이 방송됐으며,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2020년에 시즌2가 방송됐다. 이어 1년만에 시즌3가 돌아온다. 전시즌에서 활약한 김이나, 딘딘, 이원석, 정세운이 참여한다.
전 시즌 영상이 누적 조회수가 2300만회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은 이유에 대해 딘딘은 "이 프로그램을 처음 SNS에 소개했을 때 '편안하고 따뜻하고 왜지 모르게 장수프로그램의 느낌이 난다'고 했는데 따뜻함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정세운은 "녹화하면서 합이 잘 맞고 케미스트리도 좋다. 많은 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라고 공감했다. 딘딘은 그러면서 "너무 따뜻하면 잘 모르기 때문에 그 선을 잘 맞춰야 한다"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딘딘은 "19금 대화였는데 권정열씨가 나왔던 에피소드가 기억난다"면서 "우리끼리는 떠드는 느낌이었는데 시청자들이 더럽지 않게, 야하지 않게 성인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줬다고 하시더라"고 했다. 이어 "확실히 본인의 경험을 꺼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옥성아 PD는 "19금 컨텐츠가 유튜브에 되게 많은데 우리는 건강한, 그러면서도 삶에 필요한 이야기로 풀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배경에는 출연자가 제작진을 100% 믿고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고 출연자에 공을 돌렸다.
프로그램에 대한 출연진의 애정이 컸다. 딘딘은 "다른 분들이 '고막메이트가 너의 다른 모습을 가장 많이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해준다"면서 "다른 프로그램 나가면 웃기고 튀어야 되는데 여기서는 내 이야기를 솔직히 할 수 있으니 그런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세 시즌을 함께 한 만큼 이들의 케미스트리도 좋다. 이원석은 "처음에는 어색한 부분도 있었고 모든 걸 다 오픈하는 사람들은 아니었다"면서도 "네 사람이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러면서 가까워졌다. 시즌이 거듭되면서 더욱 기대가 커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원석은 "시즌3부터는 욕심을 더 내고 싶고 더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 밴드를 하고 있으니 멤버들과 함께 하는 음악도 선보이고 싶다"라고 했다.
또 "'고막메이트'는 시즌10까지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그때까지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30년후에 시즌30까지 하자"고 했다. 이에 김이나는 "그때는 (고막메이트가 아닌) 보청기 메이트가 돼서 서로 큰 목소리로 말하면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냐는 물음에 김이나는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부터 외쳤는데 태연씨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며 "(작사한)'11:11'도 시간별로 다 다르게 써줄 수도 있다. 나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정세운은 "가수뿐만 아니라 운동선수인 분도 모시고 싶다"며 "김연아 선수가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이원석은 "밴드 잔나비의 보컬인 정훈씨가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아카이브K' 녹화를 하다가 대기실에서 봤는데 햄릿을 읽고 있는 모습에 반해서 그 친구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라고 했다.
옥성아PD는 시즌3에는 가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영화감독 장항준을 섭외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딘딘은 자신의 신곡 '더는 사랑 못 할 것 같아요'가 오는 17일에 발표된다고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많지 않나. 그런 것들에 지쳤을 때 '고막메이트3'에서 쉴 수 있을 것이다"라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고막메이트3'는 5일 오후6시, KT OTT 서비스인 시즌(Seezn)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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