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메이트3' 자극적 방송에 지칠 때 휴식하러 오세요(종합)
[뉴스엔 이민지 기자]
SBS 모비딕 '고막메이트' 시즌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3월 4일 진행됐다.
'고막메이트'는 사연을 듣고 그에 맞는 노래를 추천하고 직접 불러주는 뮤직 토크 콘텐츠이다. 김이나, 딘딘, 이원석, 정세운이 출연한다. '고막메이트'는 시즌1,2 누적조회수 2300만뷰를 기록한 인기 콘텐츠이다.
옥성아PD는 전 시즌과의 차별점에 대해 "세트가 새롭다. 아름다운 세트를 만들었다"며 "시청자분들의 사연을 김이나 작사가님이 읽어주다가 직접 사연자들을 대신해 직접 읽어드리고 있다. 조금 더 고막메이트들이 감정이입해서 고민 상담과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1,2가 누적조회수가 2,300만뷰가 나온 가운데 딘딘은 "이 프로그램을 처음 SNS에 올렸을 때 기억이 난다. '굉장히 편안한 프로다. 따뜻하다. 장수 프로그램 느낌이 난다'하고 올렸는데 그것 때문에 이렇게 사랑받고 올라가지 않을까. 따뜻함이 있지 않을까. 내 인스타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케미 때문 아닐까"라고 말했다.
정세운은 "녹화하며 합이 잘 맞고 케미가 좋다. 촬영할 때도 편하게 하고 많은 분들께 힘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라 생각한다. 따뜻함의 힘이 강력하다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딘딘은 "따뜻함만으로 되는게 아니다. 너무 따뜻하면 또 모른다. 재미있으면서 따뜻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딘딘은 "세운이가 없었다. 19금 대화였는데 권정렬씨가 대신 나와서 와인바에서 했었다. 우리끼리 떠드는 느낌이었는데 시청자들이 보셨을 때 더럽지 않은 성인의 대화를 야하지 않게 재밌게 풀어졌다고 이야기 해주시더라. 우리끼리는 깔깔대면서 했었다. 확실히 본인의 경험을 꺼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이나는 "팬심 이야기 했었던 1회가 기억난다. 그 이야기를 딘딘이 기억해서 꺼내줬는데, 팬심이 사랑 중 가장 기적 같은 일이다. 나도 그걸 경험하고 있을 때였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아직도 가끔 그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순수하게 응원하는 마음에 대해 내가 좀 주책맞나 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안심하고 시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원석은 "어머니와 사별한 막둥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연애나 진로 이야기를 공감하는데 어렵지 않았는데 그 부분은 조심스러웠지만 이런 이야기도 다룰 수 있다는게 좋았다"고 말했다.
옥성아PD는 "19금 콘텐츠가 유튜브에 많다. 유튜브에 자극적인 이야기가 많지만 건강하면서도 삶에서 필요한 주제 중에 하나기 때문에 19금 콘텐츠를 건강하게 풀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출연자가 제작진을 100% 믿어주고 이야기 해주셔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서 잘 편집하면 된다"고 밝혔다.
딘딘은 "우리가 전적으로 믿어서 말하지만 반대로 PD님께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 우리 진짜 다 이야기 했었거든"이라며 "나가면 안되는 이야기도 많다. 정해진 이야기만 하면 안나오고 억지스러우니까 곁다리로 말하다 보면 그게 메인이 된다. 그러다가 '괜찮겠어?' 이렇게 될 때가 있다. 그런데 세운이만 이야기를 잘 안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이나는 "주제는 같아도 목적이 누군가를 도발하거나 흥분시키려는게 아니라 우리는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냥 이야기 하는거니까 듣는 분들도 편하게 들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세운은 "호의와 호감을 헷갈려 하는 에피소드가 기억난다. 그때 호텔에서 촬영했는데 이나 누나의 말이 너무 강력했다. 그날 이후로 이나 누나가 말할 때 마음을 놓고 있을 수 없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누나다"고 회상했다.
이원석은 4MC 케미에 대해 "착하고 건강한 사람들이라 가능하다 생각한다. 처음엔 서먹한 것도 있었는데 그게 다 착하고 건강해서인 것 같다. 처음부터 막 오픈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조금씩 가까워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깊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시즌을 거듭할수록 기대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딘딘은 '고막메이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말에 "이나 누나가 '고막메이트'에서 나의 다른 점을 가장 많이 찾아주고 세상에 알려준 프로그램이라고 하셨다.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다른 예능을 나가면 1시간 안에 웃겨야 한다. 내 진짜 이야기를 느긋하게 할 수 있는 방송이 없었다. 거기 가면 튀어야 하기도 하고. 이건 앉아서 대화만 하는 프로니까 솔직하게, 웃기려고 생각 안하고 말하다 보니 그런 것들을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한다. 감사한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이나는 "태연씨.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늘 좋아요를 누르며 기다리고 있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딘딘은 "아직 트로트 가수가 안나왔다. 성원이라고 슬리피가 있다. 요즘 힘들다. 성원이 나와주면 좋겠다. 리피가 진짜 일이 없다. 부르려고 하면 항상 '고막메이트' 촬영 날에만 강아지 병원 그런 스케줄이 있다. 열심히 할 준비는 돼있다"고 말했다.
정세운은 "가수가 아니어도 다양한 분야 분들을 모셔보고 싶다. 김연아 선생님을 모셔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원석은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씨 나왔으면 좋겠다. 얼마 전에 '아카이브K'에서 대기실을 같이 썼는데 '햄릿'을 읽고 있더라. 고전을 읽고 있는 모습에 반해서 그 친구의 생각이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원석은 "시즌3 맞이하면서 한회차 녹화를 했는데 더 편해졌다, 자기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함께 하는 분들이 진짜 좋은 사람들인 것 같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고 딘딘은 "촬영장 올 때마다 편하고 즐겁다. 요즘 자극적인 방송이 많다. 그런 것들에 지치고 피하고 싶을 때 오시면 휴식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했다.
'고막메이트3'는 5일 오후 6시 KT Seezn을 통해 선공개되며 12일 유튜브 '방언니' 채널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뉴스엔 이민지 o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경아 “이효리 부부 살았던 집 계약, 직접 인테리어”비출 때마다 감탄(맘카페)[오늘TV]
- ‘거액 전신성형’ 데미 무어, 또? 달라진 미모 근황
- 오윤아 “단독주택 이사 첫날, 홀라당 태울 뻔…액땜했다” (Oh!윤아TV)
- ‘전참시’ 비♥김태희 집 공개, 초호화 체력단련실에 필라테스 기구까지[결정적장면]
- 한남동 사는 ‘민효린♥’ 태양, 비온 뒤 눈부신 한강뷰 공개 ‘그림같네’ [SNS★컷]
- 백일섭 직접 지은 전원주택 공개, 널찍 거실+감각적 인테리어(살림남2)[결정적장면]
- “미쳤다” 김준수, 시티뷰 럭셔리 자택서 보는 ‘펜트하우스’ 감탄 [SNS★컷]
- “최고급 전원주택 선물→200억 빌딩 임대수익” 박지성 효도 클라스(연중)[결정적장면]
- 김유석, 청계산 자락 3층 집 최초 공개 “주변 산 없음 우울증 와”(오팔)[결정적장면]
- 문용현♥오주은 각방 쓰는 집 공개, 올리비아 핫세 닮은 딸까지(퍼펙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