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4일 촬영 취소..지수 '학폭' 여파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2021. 3. 4. 12:52
[스포츠경향]
KBS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주연 배우인 지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촬영을 중단했다.
4일 ‘달이 뜨는 강’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녹화를 취소했다. 현재 지수 관련 입장을 정리 중에 있으며 촬영 재개 등 추후 일정은 논의 중이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의 순애보를 그린 작품이다. 지수는 주인공 온달 역으로 출연하고 있으나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해당 작품에 큰 타격을 끼쳤다.
최근 지수는 자신에게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를 시작하게 되며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지만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라며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지수는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지수의 사과에도 KBS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게시판에는 지수의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 동의수가 5900여개를 돌파하는 등 대중의 분노는 이어지고 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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