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의 조언 "그릴리쉬, 우승할 수 있는 클럽으로 떠나야 해"

강동훈 2021. 3. 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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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는 잭 그릴리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승할 수 있는 클럽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릴리쉬는 자신이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는 빌라를 떠나야 한다. 빌라에서는 압박감이 없으며 우승할 수 있는 클럽에서 압박감을 이겨내고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그를 필요로 하는 더 큰 클럽으로 이적할 때 비로소 다음 단계로 올라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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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는 잭 그릴리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승할 수 있는 클럽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의 에이스다. 오로지 빌라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온 그는 2018-19시즌 빌라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잔류의 일등 공신이었다.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선 전역을 폭넓게 움직이며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하고 빼어난 볼 컨트롤로 공격을 이끄는 모습은 일품이었다.

올 시즌도 활약은 계속됐다. 그릴리쉬는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 출전해 6골 12도움을 올리며 빌라의 상승세에 크게 일조했다. 이런 활약상 속에 현지 언론에서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주가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시즌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개인 수상도 노리고 있다. 리버풀의 전설적인 공격수 마이클 오언은 그릴리쉬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를 수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콜스의 생각은 달랐다. 스콜스는 그릴리쉬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 위해서는 우승을 경쟁하는 클럽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콜스는 3일(현지시간) '옵터스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매치데이 라이브'에서 "그릴리쉬는 빌라를 떠나기 전까지 P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지 못할 거다. 나는 그릴리쉬를 좋아하지만, 그가 맨유, 맨시티, 리버풀 등 최고의 클럽에서 활약을 보여줘야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릴리쉬는 자신이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는 빌라를 떠나야 한다. 빌라에서는 압박감이 없으며 우승할 수 있는 클럽에서 압박감을 이겨내고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그를 필요로 하는 더 큰 클럽으로 이적할 때 비로소 다음 단계로 올라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릴리쉬를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는 계속되고 있다. 맨유와 맨시티는 물론이고 아스널, 토트넘 등도 관심을 두고 있다. 돌아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릴리쉬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지는 관심사로 떠오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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