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사과, 학폭 의혹 인정→'달이 뜨는 강' 측 "입장 확인 후 논의 중"(종합)

2021. 3. 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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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가 학폭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달이 뜨는 강' 측이 하차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4일 "지수의 입장을 확인했다. 현재 회의 중이며 오늘 안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출연 중인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에도 사과를 전하며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나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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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학폭 인정 ‘달이 뜨는 강’ 논의 사진=DB

배우 지수가 학폭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달이 뜨는 강’ 측이 하차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4일 “지수의 입장을 확인했다. 현재 회의 중이며 오늘 안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누리꾼 A씨가 중학생 시절 지수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수가 또래 친구들을 왕따시키고 폭행하고 욕설을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패륜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들이 댓글을 통해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이들은 A씨의 말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자신들 역시 지수에게 폭행과 언어 폭력 등을 당했다고 이야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키이스트는 지난 3일 해당 사안에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실 관계 파악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그런 가운데 지수는 오늘(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나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지수는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나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나를 짓눌러왔다”라며 “연기자로 활동하는 내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출연 중인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에도 사과를 전하며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나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털어놨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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