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에코 셀럽' 김효진, '환경스페셜' MC로 2021 문제 호소[종합]
'에코 셀러브리티' 배우 김효진이 '환경스페셜' MC로 나서 우리에게 환경문제를 직접 말한다.
4일 오전 KBS 2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환경스페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효진, 이성범PD, 전인태PD, 김가람PD가 참석했다.
'환경스페셜'은 우리 주변의 환경문제부터 시작해 산, 강, 바다, 습지 등 우리의 산하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더 나아가 핵이나 오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환경 전문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환경스페셜'은 새로운 영상과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과 8년 만에 다시 만난다.
이번 '환경스페셜'은 가뭄과 홍수, 산불 등 끊이지 않는 자연재해와 메르스, 코로나19 등 창궐하는 질병으로 지구촌이 위기에 빠진 지금, 다시 한 번 환경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예정. '에코 셀러브리티' 김효진이 MC인 프리젠터로 나서며, 환경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직접 V-log 형식으로 담아냈다.
김효진은 오래전부터 유기견 문제, 제로 웨이스트 등 환경문제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왔으며 채식주의를 통해 생활 속에서 환경적 삶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스페셜'은 전인태PD가 제1화 '밥상 위의 후쿠시마', 김승욱PD가 제2화 '조류충돌, 유리창 살해 사건', 김가람PD가 제3화 '침몰선의 부활'을 다룬다.
김효진은 MC인 프리젠터를 맡게 된 과정으로 "나는 예전부터 동물을 좋아했다. 관심을 가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연과 환경에도 관심을 가졌다. 두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끼치는 환경의 심각성이 피부에 와닿았다"며 "그러던 와중에 '환경스페셜' MC 제안을 받았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좋은 세상에 살 수 있게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싶어서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환경 이야기를 편한하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한편으로 걱정도 됐다"며 "내레이션 대본 자체도 두꺼웠다. 용어가 어렵고 감정도 들어가야 했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효진은 자신이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것에 대해 "완전한 채식주의자는 아니다. 단계도 잘은 모른다. 내가 고기를 안 먹게되고 채식을 지향하게 된 사람이 됐다. 동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동기가 됐다"며 "환경문제도 요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책임감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성범PD는 김효진을 프리젠터로 선정한 이유로 "환경을 잘 알고 소신도 있고 진정성 있어야 했다. 여러 사람을 물색했고 장시간의 논의 끝에 김효진을 섭외했다"며 "김효진은 동물 문제, 유기견 문제에 관심도 많고 기부활동도 했고 목소리도 냈다.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며 SNS를 통해 알려나가는 활동을 했다. 그런 진정성 있는 모습과 채식주의 등 소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높게 봤다"고 했다.
전인태PD는 "기술감독이 나와 영상을 다시 보면서 김효진이 현재 KBS '뉴스9' 앵커처럼 목소리가 좋고 그에 못지않게 전달력이 좋다고 했다"고 김효진의 내레이션을 극찬했다. 이어 "김효진이 너무 진정성있게 소화를 잘해줘서 감사하다"며 "우리 경쟁상대가 타사 뉴스프로그램이다. 그에 못지않게 우리는 많은 정보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승부한다"고 말했다.
이PD는 8년 만에 '환경스페셜'을 다루며 주안점을 둔 부분으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MC를 썼다. 환경전문가를 인터뷰해도 짧게 나갔는데 이번엔 환경전문가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들려주고자 1인칭으로 우리가 직접 브이로그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본인이 참여하는 캠페인 코너가 5분 정도 말미에 나온다. 작은 실천이라도 지구를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경스페셜'이 전할 메시지로 "우리가 오랜만에 다시 돌아왔는데, 어떤 철학적 기반을 가질지 고민을 많이 했다. 요즘 산불, 코로나 등 자연재해가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게 환경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게 다음 미래세대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는데, 더 늦기 전에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작은 시간을 가져보자는 모토를 내걸었다"고 말했다.
전PD는 "사실을 전달함에 있어서 초점을 맞춘 것은 환경을 우리가 누리고 살 수 있었던 것은 전문가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걸 밀도있게 다루려고 했다. '밥상 위의 후쿠시마' 편에서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낸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환경문제는 무엇일까. 이PD는 "8부작 환경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데, 기후변화를 전달하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의 환경과 밥상, 미래세대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다루려고 한다"고 했다.
김가람PD는 '침몰선의 부활' 편을 만들기 위해 직접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딴 후 수중 촬영을 체험했다. 그는 "힘들게 촬영했고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다 보여드리려고 한다. 수중 촬영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바다에서 내가 숨을 쉬는 데 한계가 있어서 답답함과 막막함이 있었다"며 "내가 스킨스쿠버를 한 건 수중에 대한 걸 몰랐고 바다란 미지의 공간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PD는 '밥상 위의 후쿠시마' 편에 대해 "동일본 대지진 10년을 맞아 2021년에 공영방송에서 우리가 던지는 질문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8년 만에 '환경스페셜'을 다시 제작한 이유에 대해 이PD는 "더 좋은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지 지금 고민하고 기성세대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KBS 2TV에서 공영성을 강화하기 위해 KBS 간판 프로그램을 다시 론칭했다"고 밝혔다.
김효진은 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체험한 변화를 묻는 질문에 "SNS에 환경에 관한 것이나 동물에 관한 것을 공유했을 때 전혀 모르던 분들도 '저도 해볼까요'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해줬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부분에서 힘을 얻었다"며 "사람과 동물과 환경은 다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것 같다. 그게 다 나와 내 아이에게 돌아오는 것 같고 우리가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PD는 김효진의 환경문제 관심과 관련한 일화로 "첫 녹화 때 MC가 서천에 10시에 와야 하는데 11시에 올 수 있다고 하더라. 알고 보니 서천에 오면서 개 한 마리가 차에 치어서 죽은 걸 목격한 후 수습하고 오느라 늦는다고 했던 거다. 진정성을 느꼈다"라고 밝혀 현장에서 박수를 받았다. 김효진은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놀랐고 지나칠 수 없었다. 시골에서 벌어진 일이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 죄송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환경스페셜'은 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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