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스는 반드시 그가 필요해" 김광현 난조에도 신뢰 굳건

이후광 2021. 3. 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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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부터 난조를 겪었지만, 이제 시범경기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라는 현지 평가다.

김광현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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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1회초 세인트루이스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첫 실전부터 난조를 겪었지만, 이제 시범경기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라는 현지 평가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향한 신뢰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광현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1회 선두 케빈 필라에게 3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후속타자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으나 J.D. 데이비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포일과 볼넷으로 계속된 위기서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앙헬 론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조기 강판됐다.

시범경기 특별 규정에 따라 김광현은 2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는 첫 타자 프란시스코 알바레즈를 삼진으로 잡으며 영점이 잡히는듯 했지만, 다시 필라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광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토마스 파슨스와 교체되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후 "김광현의 그 어떤 투구도 통하지 않았다”며 “1회 첫 타자 3루타에 이어 삼진 1개, 볼넷 1개, 안타 3개로 3실점하며 결국 마이크 실트 감독이 27개에서 김광현을 끌어내렸다”고 평가했다.

그래도 여전히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핵심 전력이다. 데뷔 시즌 평균자책점 1.62의 강렬한 활약은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하다. 매체는 “카디널스는 올해 김광현이 꼭 필요하다”며 “잭 플래허티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흔들렸고,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우측 어깨 문제로 등판이 연기된 상황이다. 5선발은 아직 경쟁 중”이라고 김광현의 역할을 강조했다.

MLB.com은 이어 “김광현의 올해 활약은 그를 3~4선발로 기용하려는 카디널스 뿐만 아니라 올해 2년 800만달러의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본인에게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는 첫 시즌 계약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올해 다시 그런 모습을 보이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경기 후 “컨트롤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부상을 당했을 때를 제외하면 이런 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아쉬워하며 “전광판에 나온 구속이 생각보다 덜 나왔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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