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방위비협상 합의 도달 근접".. 이르면 이달 타결될듯

김영주 기자 2021. 3.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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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2019년 9월 개시된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과 관련, 주말 대면 접촉을 통해 원칙적 합의를 본 뒤 3월 중 가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11차 SMA 체결을 위한 9차 대면 회의를 하기로 한 한·미 양국이 협상 전망과 관련해 일제히 긍정적인 신호를 발신하면서 1년 반 넘게 동맹의 긴장 요인으로 작용했던 방위비 분담금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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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워싱턴서 9차 대면회의

정부 소식통 “이견 없는 상태”

한·미는 2019년 9월 개시된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과 관련, 주말 대면 접촉을 통해 원칙적 합의를 본 뒤 3월 중 가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11차 SMA 체결을 위한 9차 대면 회의를 하기로 한 한·미 양국이 협상 전망과 관련해 일제히 긍정적인 신호를 발신하면서 1년 반 넘게 동맹의 긴장 요인으로 작용했던 방위비 분담금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는 4일 오전 SMA 협상차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가능한 한 이번 회의를 통해 원칙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를 좀 마칠까 생각한다”며 “그러나 협상이라는 것은 예단하기 어렵고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대면 협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가) 그동안 많은 논의를 통해 상당한 공감을 하고 있지만, 일부 아직 남아 있는 쟁점에 대한 해소를 위해 이번에 제가 미국에 가서 대면 협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이번 회의에서 가서명은 하지 않더라도 큰 틀에서 한·미 간 이견은 없는 상태”라며 “순조롭게 타결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 역시 한국 정부와 유사한 기류를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이번 회의 전망과 관련해 “한·미 SMA 갱신에 관해 합의 도달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동맹과 공동 방위를 강화할,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에 신속히 도달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는 지난달 5일 화상으로 8차 SMA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회의가 열리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줄곧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요구를 ‘동맹 갈취’라고 비판해왔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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