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부활한 '환경스페셜', 김효진과 함께 전할 '시대정신'(종합)

김민지 기자 2021. 3. 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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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스페셜'이 8년 만에 부활한다.

8년 만에 '환경스페셜' 돌아온 것에 대해 이 PD는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프로그램을 하겠다고 해서 쉽게 이뤄지는 건 아니다. 앞으로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서 남길 유산은 무엇인가, 어떤 가치관을 전달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기성세대들이 질문을 던져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론칭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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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환경스페셜'이 8년 만에 부활한다.

4일 오전 KBS 2TV '환경스페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를 맡은 배우 김효진과 이성범 PD, 전인태 PD, 김가람 PD가 참석해 새롭게 재론칭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환경스페셜'은 우리 주변의 환경문제부터 시작해 산, 강, 바다, 습지 등 우리의 산하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더 나아가 핵이나 오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환경 전문 다큐멘터리다. 지난 2013년 종영한 뒤 8년 만에 다시 론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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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환경스페셜' 돌아온 것에 대해 이 PD는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프로그램을 하겠다고 해서 쉽게 이뤄지는 건 아니다. 앞으로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서 남길 유산은 무엇인가, 어떤 가치관을 전달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기성세대들이 질문을 던져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론칭 이유를 전했다. 이어 전 PD는 "환경문제는 미래 세대가 떠안게 된다. 더 늦기 전에 미래 세대 편에서, 자연의 편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시작하는 '환경스페셜'은 김효진이 진행을 맡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효진은 "예전부터 동물들을 좋아해 관심을 갖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연과 환경에도 관심이 갔다"며 "두 아이의 엄마이니 환경이 안 좋아져 아이들이 겪게 되는 고통과 심각성 더 와 닿았는데, 그런 생각 하던 와중에 MC 제안을 받고 아이들이 좋은 세상에 살 수 있게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을 거 같아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PD는 "환경 이슈에 대해 관심이 있고 진정성이 있는 사람을 물색하다가 김효진이 본인의 소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MC를 제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 PD는 "김효진이 9시 뉴스 앵커와 톤이 비슷하고 전달력도 그만큼 좋다. 너무 진정성 있게 소화를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경쟁 상대가 타사 뉴스 프로그램인데, 못지 않게 더 많은 정보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해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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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전에 했던 '환경스페셜'과 2021년의 프로그램은 차별점이 있을까. 이 PD는 "전에는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진행이 됐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싶어서 1인칭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하게 됐다. 모놀로그, 브이로그 등을 시도해 색다른 스토리텔링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구를 바꾸기 위해 우리가 어떤 걸 할 수 있을 지 고민하는 캠페인 코너도 있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환경스페셜'은 4일 오후 8시30분 처음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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