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단짠' 맛본 박주현 '마우스'로 믿보배 거듭날까 [TV와치]

이수민 2021. 3. 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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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주현이 흥행 '단짠 공식'을 극복하고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인간수업' 이후 박주현은 차기작으로 KBS 2TV '좀비탐정'을 선택했다.

사실 박주현은 '인간수업'과 비슷한 시기 tvN '반의반'에서 먼저 얼굴을 알렸다.

박주현에게 '마우스'가 '믿보배' 안착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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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수민 기자]

배우 박주현이 흥행 ‘단짠 공식’을 극복하고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까.

말 그대로 ‘핫’하다. 앳된 미모와 배우 심은화를 연상케 하는 청순한 분위기. 이와 대비되는 허스키한 중저음 톤과 묵직한 감정 연기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작품마다 또렷한 존재감을 남기며 눈도장을 찍은 배우, 신예 박주현의 얘기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박주현은 지난해 넷플릭스 ‘인간수업’ 배규리 역을 맡아 파격의 끝을 선보였다. 신선함을 무기 삼는 여타 신예 배우들과는 달리, 탄탄한 연기력과 능숙한 캐릭터 해석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당시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오직 연기력 하나로 캐스팅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간수업’ 이후 박주현은 차기작으로 KBS 2TV ‘좀비탐정’을 선택했다. 단숨에 지상파 주연 자리를 꿰차며 탄탄대로가 열리는 듯했다. 박주현은 극중 탐정 사무소 인턴 공선지 역을 맡아 열정 만렙 집념의 인물을 그려냈다. 배우 최진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야심찬 출발을 알렸지만 현실은 순탄치만 않았다. 당시 평균 시청률 2~3%를 겉돌며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사실 박주현은 ‘인간수업’과 비슷한 시기 tvN ‘반의반’에서 먼저 얼굴을 알렸다. 촬영은 ‘인간수업’이 먼저였지만 방송 시기는 ‘반의반’이 좀 더 앞섰다. 극중 박주현은 정해인 첫사랑 김지수 역으로 분해 따뜻한 순애보를 그렸지만, 또렷한 인상을 남기는데는 실패했다. 드라마 자체도 큰 빛을 보지 못해 결국 조기 종영이라는 쓴 결과를 남겼다.

작품 흥행의 ‘단짠’을 겪었지만 그렇다고 나쁜 성적표는 아니다. 올해로 데뷔 3년차 신예 배우로서는 꾸준한 작품 활동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다만 강렬한 첫 등장에 비해 지지부진한 행보가 이어져 자칫 기대감을 낮출 위험은 있었다. 그런 점에서 박주현에게 다음 차기작은 연기 인생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을 내포했다.

박주현이 새롭게 만난 작품은 tvN 새 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다. 동네 순경 정바름과 무법 형사 고무치가 사이코패스 상위 1퍼센트 프레데터와 대치 하며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 헌터 추적극. 배우 이승기, 이희준, 경수진, 안재욱 등 걸출한 라인업과 믿고 보는 서스펜스 장르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시작은 좋다. 지난 3월 3일 첫 방송된 ‘마우스’는 첫 회부터 19세 시청등급으로 편성하는 강수를 뒀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6.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6%(닐슨코리아 제공, 이하동일)를 나타냈다. 이는 전작 ‘여신강림’ 최고 시청률 4.6%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박주현은 극중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격투기, 권투, 주짓수까지 섭렵한 터프하고 당찬 고3 수험생 오봉이 역으로 분했다. 아직 1회에서는 또렷한 활약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향후 이승기 이희준과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전에는 보여준 적 없던 액션신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박주현은 “오봉이 역할을 위해 액션스쿨을 다니며 기초체력을 꾸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액션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박주현에게 ‘마우스’가 ‘믿보배’ 안착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린다. 첫 등장만큼이나 또 한 번 강렬한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사진=뉴스엔DB, CJ ENM, 넷플릭스)

뉴스엔 이수민 s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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