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요동치는 세계경제.. 경제성장률 -4.1% '추락하는 브라질'

박민철 기자 2021. 3. 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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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1년 전보다 -4.1% 급락했다.

24년 만에 기록한 최저치로, 10위권이었던 브라질의 경제규모 순위도 올해는 호주·스페인에 밀려 14위로 주저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경제규모 순위도 세계 10위권에서 밀려난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브라질은 2019년 9위에서 지난해 12위로 주저앉았으며, 올해는 14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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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만에 가장 큰 역성장

브라질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1년 전보다 -4.1% 급락했다. 24년 만에 기록한 최저치로, 10위권이었던 브라질의 경제규모 순위도 올해는 호주·스페인에 밀려 14위로 주저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브라질의 지난해 성장률은 2019년 대비 -4.1%를 기록했다. IBGE가 공식 보고서를 내기 시작한 1996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역성장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7조4000억 헤알(약 1조3000억 달러)이었으며, 1인당 GDP도 3만5172헤알(6200달러)로 2019년보다 4.8% 줄었다. 브라질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3.5%와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 1.3%, 2018년 1.4%, 2019년 1.4%로 반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경제규모 순위도 세계 10위권에서 밀려난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브라질은 2019년 9위에서 지난해 12위로 주저앉았으며, 올해는 14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앞으로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데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연료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등 ‘관치 경영’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마이우송 다노브레가 전 브라질 재무장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점점 더 포퓰리스트처럼 통치하고 있으며, 이는 브라질 경제에는 재앙”이라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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